홍성암/ 월간문학
소설적 진리--- 작가의 체험이 私事化된 개인적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의 체험이 보편적 진리로 형상화되어야 한다.
소설적 진리는 보편적, 일반적, 포괄적이라 모든 독자가 자신의 경험으로 확대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역사보다 소설이 더 진리에 가깝다."
월간문학 2013년 6월호/ 홍정운
미메시스: 예술창작의 기본원리로 모방, 재현을 뜻함. 플라톤은 모든 예술적 창조는 개인의 생활 안에서 이상적인 형태가 어렴풋이 재현된 것, 즉 미메시스의 형태를 띈 것이라 했다. 개인적 관점과 문화집단적 관점에서 작가의 의식과 무의식으로 선택적 현실을 재구성한다.
---------------------------
단편소설 이선구의 '身熱' 중에서/PEN문학 2014년 1.2월호
소설가란 모든 언어에 자기만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소설가는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영혼의 방랑자다.
문체에 사활을 걸고 반전이 있어야 한다. 문법 오류와 비문을 없애 밀도와 치밀성을 이루고 낭송으로감정을 이입하여 사색의 차원으로 높혀나간다. 독자는 소설을 읽는 것이 아니고 행간에 겹쳐지는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는 것이니 명작일 수록 소설이 독자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
소설의 시제/ 김천혜/ PEN문학 2014년 5-6월호
볼프강 카이저의 '언어예술 작품론' 서사문학은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 하는 것이므로 과거사이다. 과거시제를 쓰지만 효과를 위해 '역사적 현재' 써서 생동감을 주더라도 그 부분에 재한 적용한다.
한국은 이광수부터 시작하여 시제를 무시하고 원칙도 없이 섞어서 쓴다. 박완서가 유일하게 과거시제로 일관되게 썼다.
---------------------------------------
월간문학 월평 2014년 7월호류재엽(단편소설)
단편 소설은 뛰어난 재치의 양식과 기교의 문학으로 설명이 아닌 구체적 생활묘사로 인물의 성격과 정황에 맞는 뜻 깊고 개성적인 대화로 이루어지고
단편 작가는 논리의 진실성과 운명의 심오한 추구하는 언어와 심리의 전문가이며 표현기술의 전문가.
단편소설은 형태적면모를 완전히 갖출 것. 주제의 단일성, 단일한 효과와 인상의 선명성, 구성의 간결성과 통일의 엄밀성, 최대의 절약과 최상의 강조법.
-----------------------------------------
제12회 동서문학 심사평 중에서 작품의 흠결(2014년)/정종명, 장경렬
1. 현실감이 떨어짐.
2. 결말이 부자연스럽다.
3. 문장이 깔끔하지 못하다.
4. 이야기 전개가 작위적이다.
5. 이야기가 피상적이거나 상투적이다.
---------------------------------------
월간문학 월평 2015년 3월호 이호/글 쓰기는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구하는 것이다
글 쓰기는 진정한 절망, 어디로도 안내하지 않고 모든 것으로부터 비켜나는 절망, 무엇보다 글 쓰는 이로부터 펜을 앗아가는 절망 속에서만 그 근원을 갖는다.---모리스 블랑쇼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통용되는 언어를 완성시키고 순수하게 하는 데 있지 않다. 글을 쓴다는 것은 쓴다는 것이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는 지점으로의, 숨김의 한가운데서 말을 한다는 것이 아직 말의 그림자에 불과한 그 지점으로의 접근일 때 비로소 시작 된다. 말의 그림자 그것은 아직 그 자체의 이미지에 불과한 언어, 이미지라는 언어, 이미지라는 것의 언어,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 결국 자신을 들려주려고 한다면 '침묵'을 부과해야 할 끊이지 않고 끝나지 않는 것의 웅얼거림이다. 우리를 무한에 위치하게 하는 지점, 여기가 그 어느 곳과도 일치하지 않는 지점이다. 글을 쓴다는 것, 그것은 이러한 지점을 찾는 것이다. 언어가 이 지점을 유지하거나 이 지점과의 접촉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고유한 것이 되게하지 못한 자는, 그 누구도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데리다의 논리에 적용하면, 자신이 쓸 수 없는 것을 쓰기 전에는 진정한 글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썼다면 그것은 자기가 쓸 수 없었던 것이 아니다. 그러니 진정한 글 쓰기는 불가능하다. 작가는 불가능성을 살아가는 것일 뿐이고, 그 불가능성을 조건으로 삼아 그 불가능성을 쓰는 것이다. 글 쓰는 자는 스스로 寒心한 영혼을 선택한 자이니, 그 한심함을 스스로 사랑할 뿐이다. 문학을 턱없이 위대하게 생각하는 사람, 학을 힘의 도구, 재물과 명예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한심한 영혼이 되지 못하고 세계를 따뜻하게 할 거름이 되지 못한다.
-------------------------------------
월간문학 월평 2015년 5월호 김상렬
소설의 문제점; 과장된 비유, 비속어 남발, 주어와 술어과 뒤바뀌는 오류, 외래어와 논문 투의 한자어.
국어학개론의 음운론, 문법론, 의미론, 문자론, 국어사쯤은 통달하여라.
-------------------------------------------
문학도시 월평 2018년 3월호 김무숙
단편소설에서는 작가가 개입하는 설명보다는 설명이 없는 묘사가 중요하고, 주제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하나의 주제를 선명하게 전개해야 하고, 구조가 독자를 사로잡는 인물, 사건, 배경으로 짜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