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법

사잇소리 현상(이화현상)

Uncle Lee 2014. 6. 3. 15:35

사이시옷 표기법(한글 맞춤법 제30항 관련)

<명사+명사>일 때 뒷말의 평음인 ㄱ, ㄷ, ㅂ, ㅅ, ㅈ 초성이

                                    경음인 ㄲ, ㄸ, ㅃ, ㅆ, ㅉ 초성으로 나거나(나뭇가지, 나룻배, 종잇장)

                                    소리가 덧날 때(잇몸)

                                    경음화를 유발하는 음가를 으로 표기한 것.

                 성질: 사이시옷은 관형격 의미를 갖는 의미 단위의 형태소 성질,

                         나뭇가지-나무 가지, 나룻배-나루 배, 나루 있는, 에서 일하는 배,

                         종잇장-종이 한 장, 잇몸-이의 몸.

                  감추어진 사이시옷: 손바닥=손+바닥=말할 때 실제 소리가 경음화 된 '손빠닥'

                                                      '손'에 받침이 있어서 표기가 불가능했을 뿐 사이시옷이 있다.

사이시옷 표기조건 1

1. 명사+명사=합성명사--------------나무+가지=나뭇가지/ 제사+날=제삿날

2. 앞의 명사는 종성이 모음----------나무+가지=나뭇가지/ 제사+날=제삿날

3. 고유어+고유어 또는 하나라도 고유어-나무+가지=나뭇가지/ 제사+날=제삿날

           예외---뒷말의 첫소리가 격음 또는 경음일 때

                            아래+턱=아래턱(거센소리, 激音, 氣音, 대기음, 有氣音)

                            위+쪽=위쪽(된소리, 경음,농음)

***인사+말='인사말' 그대로인 것의 설명 필요함

 

사이시옷 표기조건 2

1. 뒷말 평음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ㄲ, ㄸ, ㅃ, ㅆ, ㅉ 소리로 나야 한다.

                                                                               나무+가지=나뭇가지--실제 소리값은 나무까지

고랫재, 귓밥, 나룻배, 나뭇가지, 냇가, 대가지, 맷돌, 머릿기름, 모깃불, 바닷가, 뱃길, 부싯돌, 선짓국, 쇳조각, 잇자국, 잿더미, 조갯살, 찻집, 핏대, 햇볕, 혓바늘, 귓병, 머릿방, 샛강, 아랫방, 자릿세, 전셋집, 찻잔, 콧병, 탯줄, 텃세, 햇수, 횟가루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소리가 덧나야 한다.---------아래+마을=아랫마을--아랜마을  

멧나물, 아랫니, 텃마당, 아랫마을, 뒷머리, 잇몸, 깻묵, 냇물, 빗물, 곗날, 제삿날, 훗날, 툇마루, 양칫물 

3. 모음으로 시작하던 원 말인 뒷말의 첫소리에 ㄴㄴ 소리가 덧나야 한다.--예사+일=예삿일--예산닐  

뒷윷, 두렛일, 뒷일, 베갯잇, 깻잎, 나뭇잎, 댓잎, 가욋일, 사삿일, 예삿일, 훗일 

 

사잇시옷을 적지 않는 합성어(한자 명사+한자 명사)     

1. 개수=個+數--개쑤,   대가=代+價--대까,   초점=焦點--초쩜

2. 한자 합성명사 예외 6개

3. 합성어 중 뒷말의 첫소리가 격음 또는 경음일 때,

      고유어끼리인 두 명사 또는 둘 중 하나가 고유어라도 사이시옷 없음.

4. 표준 발음에 따른 표기--해+님=해님--'님'은 명사가 아니고 접미사이니 핸님은 표준발음이 아님.

      머리+말=머리말/ 인사+말=인사말-- 머릿말, 인삿말은 표준발음 아님.

      고래고기, 기와집, 머리말, 모래바람. 인사말. 뼈마디,---사이시옷 안 씀.

주의할 사이시옷 표기

1. 최댓값/최소 값---최대+값, '값'이 고유어, '최소+값'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합성어로 보지 않음.

2. 곳간(庫間), 찻간(車間), 툇간(退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횟수(回數).---사이시옷 표기 한자합성어 6개는 예외

3. 전세방=專貰+房---'방'을 한자로 봄.

   찻잔, 찻장=차+盞, ---옥편에서 茶를 '차 차' 또는 '차 다' 자로 보지만

                 '다'가 실제 중국 음이고 '차'는 한국어로는 뜻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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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소리 현상(이화현상)

[출처] 4. 사잇소리 현상(이화현상)|작성자 이향

사잇소리 현상(이화현상)

(1)개념

두 개의 형태소 또는 단어가 어울려 합성명사를 이룰 때, 앞의 말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이고, 뒷말의 첫소리가 안울림 예사소리이면,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변하는 일이 이다. 사잇소리 현상은 형태소와 형태소가 연결될 때 일어나지만, 형태소가 결합하는 모든 경우에 사잇소리가 첨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순수한 음운현상은 아니며 형태 음운현상(반드시 합성어일 때)이라 할 수 있다.

예) 초+불(촛불) → [초뿔] ‘ㅂ’배+사공(뱃사공) → [배싸공] ‘ㅅ’ 밤+길 → [밤낄] ‘ㄱ’

봄+비 → [봄삐] ‘ㅂ’산+길 → [산낄] ‘ㄱ’ 촌+사람 → [촌싸람] ‘ㅅ’

등+불 → [등뿔] ‘ㅂ’말+소리 → [말쏘리] ‘ㅅ’ 길+가 → [길까] ‘ㄱ’

물+독 → [물똑] ‘ㄷ’손+등 → [손뜽] ‘ㄷ’

 

사이에 들어가는 소리를 첨가음이라고 한다.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여 합성어를 이룰 때에 어근 사이에 들어간다.

 

(2)사잇소리가 일어나는 이유

①사잇소리가 일어나는 이유는 앞 음절의 끝소리를 빨리 끝닫게 하고 다음 음절의 첫소리

를 된소리로 발음하게 하려는 것이다.

②사잇소리 현상은 동화나 구개음화, 축약, 탈락 등과는 달리 ‘표현효과의 확대(이화)’ 때

문에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조건인데도 사잇소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예가 많아

이에 대한 뚜렷한 규칙을 세우기란 쉽지 않다.

 

(3)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기 위한 조건

발음상 사잇소리가 있어야 한다.

예)초+불(촛불) → [초뿔] cf)고래+기름 → [고래기름]

②이 현상에 따른 의미의 분화가 고려되어야 한다.

예)나뭇집[나무찝]: 나무를 파는 집

나무집[나무집]: 나무로 만든 집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경우

-합성어 사이에서 사잇소리가 있다.

-합성된 두 말 중 앞말에 받침이 없다.

-한자어끼리의 합성어가 아니다.

(단,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는 예외)

 

(4)첨가음의 종류

①된소리 되는 음 첨가 (봄비 > [봄삐], 내+가(냇가) > [내까])

②‘ㄴ’음 첨가 (이+몸 > 잇몸[인몸])

③‘ㄷ’음 첨가 (계+일 > 곗일[곋닐>곈닐])

 

 

(5)사잇소리의 기본 3구조

①앞의 말이 울림소리이고, 뒤의 말이 안울림 예사소리일 때, 뒤의 말이 된소리 되는 경향.

울림소리(모음, ㅁ,ㄴ,ㅇ,ㄹ) + 안울림소리(ㄱ,ㄷ,ㅂ,ㅅ,ㅈ) → 된소리(ㄲ,ㄸ,ㅃ,ㅆ,ㅉ)

예)봄+비 → [봄삐], 밤+길 → [밤낄], 배+사공(뱃사공) → [배싸공]

②앞의 말이 모음으로 끝나 있고, 뒤의 말이 ‘ㅁ, ㄴ’으로 시작될 때 ‘ㄴ’소리가 덧나는 일.

모음 + ㅁ, ㄴ, → ‘ㄴ’음 첨가

예)이+몸(잇몸) → [인몸], 코+날(콧날) → [콘날]

③뒤의 말이 모음 ‘ㅣ’나 반모음 ‘ǐ’로 시작될 때 ‘ㄴ’이 하나 혹은 둘이 겹쳐나는 일.

? + ㅣ, ǐ 모음 계열 → ‘ㄴ’음첨가 (ㄴ, ㄴ)

예)집+일 → [집닐] → [짐닐], 부엌+일 → [부억닐] → [부엉닐], 장+옆 → [장녑]

물+약 → [물냑] → [물략], 아래+이(아랫이) → [아랫니] → [아랜니]

밭+이랑 → [받니랑] → [반니랑]

 

(6)사잇소리의 성격 & 표기

①사잇소리 현상은 불규칙해서 일정한 법칙을 찾기가 힘들다.

②앞의 말이 모음으로 끝나 있으면 사이시옷(ㅅ)을 적어야 한다.

③사잇소리 현상은 예외가 많아 다음과 같은 합성 명사에는 일어나지 않는다.

예)고래기름, 기와집, 모래바람, 인사말, 밤송이, 은돈, 콩밥, 말방울

④말에 따라서는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일어나는 경우: 아침밥[아침빱], 노랫말[노랜말], 혼잣말[혼잔말], 횟수[회쑤, 횓수]

․안 일어나는 경우: 김밥[김ː밥], 인사말[인사말], 머리말[머리말], 회수[회수]

⑤한자는 사잇소리를 표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셋방, 숫자, 찻간, 툇간, 곳간, 횟수’의

여섯 개만 예외로 표기한다.

⑥앞말에 받침이 있을 때에는 표기하지 않는다.

예)봄비, 산길, 촌사람, 등불, 말소리, 길가, 물독, 손등, …

한자어 + 우리말에는 사잇소리를 표기한다.

예)후+날 → 훗날, 후+일 → 훗일(나중에 할 일) cf)후+일 → 후일(다음날, 한자 + 한자)

⑧사잇소리의 첨가음은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단, ‘사랑+이 → 사랑니, 머리+이 → 머릿니’ 등은 주격조사 ‘이’와의 혼란 방지로 표기)

⑨한자끼리 모여서 단어를 이룰 때에도 사잇소리 현상이 있다.

예)고+간(곳간,庫間) → [고깐], 외+과(외과,外科) → [외꽈], 물+가(물가,物價) → [물까]

※사잇소리 실현의 전제 (용언은 사잇소리현상이 아니다)

①감다 → [감따]: 앞말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이나 합성명사는 아니므로 사잇소리 현상이

아닌 된소리되기 현상으로 본다.

②사이시옷(ㅅ): 사이시옷은 사잇소리 현상을 표기하는 맞춤법의 한 기호에 지나지 않으

며 형태소로서으 자격은 없다.

 

 

 

(7)중세국어의 사잇소리 - 성종 때 모든 사잇소리 ‘ㅅ’으로 통일

1)사잇소리는 명사와 명사가 연결될 때 사이에 들어가는 소리로 중세 국어의 쓰임은 현대

어보다 매우 복잡하였다.

2)사이시옷(ㅅ)에 의한 사잇소리 쓰임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우가 있다.

①현대어의 사이시옷의 쓰임과 같은 경우

예)곶, 즘겟가재

②현대어와는 달리 유성 자음 아래에도 사이시옷이 쓰이기도 하는데, ‘엄쏘리’의 경우와

같이 뒷말의 초성에 나란히 적기도 한다.

예)아바 뒤,  , 혀쏘리, 입시울쏘리, 부터

③한자어와 고유어 사이에도 사이시옷이 쓰이는데, ‘鐵園山 ’와 같이 뒷말의 초성에

나란히 적기도 하였다.

예)魯ㅅ 사, 東海ㅅ 

3)한자의 경우

①울림+안울림: 洪ㄱ字君군ㄷ字侵침ㅂ字斗ㅸ字

②울림+울림: 世子ㅿ位

4)국어의 경우

①울림+안울림: 엄+소리>엄쏘리, 하+>하

②울림+울림: 눈+믈>믈, 아바 뒤

cf)‘나랏말미’에서 ‘ㅅ’은 관형격 조사(/의)의 이형태이다. 사잇소리 아님.

또한 높임의 유정명사 아래에서도 ‘ㅅ’이 쓰였다. (브텻 모메)

5)사잇소리의 변천

15세기 <용비어천가>나 <훈민정음>에서 ‘兄 그디, 몃間ㄷ지븨, 사드리잇가, 先考ㆆ

, 野人ㅅ설, 나일흠, , 걋오란’ 등과 같이 단어나 문장 차원에서 사잇소

리가 오음(五音)의 계열에 따라 전청자 ‘ㄱ, ㄷ, ㅂ, ㅅ, ㆆ, ㅿ’를 규칙적으로 표기에 반

영하였고, 받침 다음에서도 사잇소리가 표기되었다.

 

※중세국어 사잇소리

 

선행음

사잇소리

후행음

보기

주의

한자어 아래

안울림소리

乃냉終소리, 兄형ㄱ

잇소리는 불청불탁음이 없어 사잇소리가 없다.

안울림소리

君군ㄷ字, 몃 間ㄷ집

안울림소리

侵침ㅂ字

안울림소리

斗ㅸ字

안울림소리

快쾡ㆆ字, 先考ㆆ

모음뒤에 사용됨.

울림소리

울림소리

世子ㅿ位, 천자ㅿ(마음)

後ㅿ날, 子ㅿ位

ㅿ는 울림소리 사이에서 ‘ㅅ’이 울림소리로 된 형태이다.

고유어 아래

울림소리

안울림소리

엄쏘리,  

한자어 사잇소리 용법에서 유추된 예외이다.

울림소리

안울림소리

(눈동자), 시울(눈꺼풀)

하(하늘뜻)

울림소리

울림소리

믈, 바우희, 님말, 나일흠

안울림소리

사서리(사람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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