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법

피동사

Uncle Lee 2014. 6. 3. 17:31

 

모든 타동사가 피동사가 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한국어 피동을 설명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앞에서도 확인한 바와 같이 피동사로 만들

어지는 것을 규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피동사는 사동사 파생과 마찬가지로 아주 제한적으로 일부 동사에만 그 대응 형태가 성립하여

 모든 타동사에 피동접사를 붙여 피동사를 만들 수는 없다.

 

                               친구한테 이 책을 얻었다.

                               이 책이 친구한테 얻히었다.(x)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았다.

                              그 사실이 사람들에 의해 알리었다.(x)

 

위의 예문에서 각각 타동사인 '얻다'와 '알다'가 서술어이다.

그런데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들 타동사에 피동 접사가 붙은 피동사는 서술어가 될 수 없다.

 

피동 접사가 결합하지 못하는 동사

수여 동사 : 주다, 받다, 드리다, 바치다 

수혜 동사 : 얻다, 받다, 잃다, 돕다 

'와/과'를 필요로하는 대칭 동사 : 만나다, 닮다, 싸우다 

경험 동사 : 배우다, 느끼다,

어간이 모음 'ㅣ'로 끝나는 동사, 사동사 : 먹이다, 입히다, 날리다, 숨기다, 세우다, 늦추다 

'-하다'가 붙은 동사 : 노래하다, 도착하다, 출발하다 

 

또한 한국어의 능동문 중에는 '듣다 - 들리다'와 같이 대응하는 피동사가 있더라도 아래 예문들에서 

처럼 피동문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철수가 칭찬/야단/꾸중을 들었다.

                      칭찬/야단/꾸중이 철수에게 들리었다.(x)

 

한펴, 아래 예문처럼 피동문에 대응하는 능동문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의 피동문은 모두 피동의 뜻을 나타내지 않고 어떤 현상이나 결과의 의미만을 나타내며 의

지나 의도를 가진 주체를 상정하기가 어렵다.

 

                     날씨가 풀렸다.

                     A가 날씨를 풀었다.(x)

 

                     손에 못이 박혔다.

                     A가 손에 못을 박았다.(x)

 

                     가족들이 감기에 걸렸다.

                     A가 가족들에게 감기에 걸었다.(x)

 

                     영희가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A가 영희를 난처한 입장에 놓았다.(x)

 

도움말

 

대응하는 피동사도 없고 '-아/-어지다'로도 피동 표현을 만들지 못하는 '-하다'가 붙은 타 

동사들은 '-하다'를'-되다' '-당하다'로 바꾸어 피동 표현을 만든다.

                          

                           정부에서 다리를 건설했다.

                           정부에 의해 다리가 건설되었다.

 

                           철수가 친구를 모욕했다.

                           친구가 철수에 의해서 모욕당했다.

 

[출처] [본문스크랩] 모든 타동사가 피동사가 될 수 있을까?|작성자 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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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다' 피동법

 

 

'-어지다'피동법능동문의 서술어에 '-아/-어지다'를 붙여 피동문을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어지다' 피동법은 접미피동법과 마찬가지로 서술어가 타동사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그리고 접미피동법으로 피동 표현이 만들어지지 않는 타동사들은 피동 표현으로 만들어 주는

구실을 한다.

 

아래의 '만들다'는 피동사가 따로 없다.

이처럼 피동사가 따로 없는 타동사는 '-아/-어지다'를 붙여 피동문을 만든다.

'-아/-어지다'는 어미 '-아/-어'와 보조동사 '-지다'가 붙은 표현이지만 일반적으로 붙여 쓴다.

 

                      기술자가 구두를 만들었다.

                      구두가 기술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아래에서처럼 '-어지다' 피동문이 불가능한 타동사들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피동 접사와 '-아/-어지다'를 함께 사용하여 표현하면 자연스럽다.

 

                        젊은이들이 소설책을 읽는다.

                       소설책이 젊은이들에게 읽어진다.(x)

                       소설책이 젊은이들에게 읽혀진다.(0)

 

도움말

 

'-아/-어지다'가 붙었다고 해서 모두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어서, '-아/-어지다'는 형용사

와 어울리는 경우에는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형용사가 동사화하여 단지 상태의 변화만

나타낼 뿐이다.

 

                        동쪽 하늘이 환해진다.

                        길이 넓어졌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방이 깨끗해졌다.

                        얼굴이 몰라보게 예뻐졌다.

 

[출처] [본문스크랩] '-어지다' 피동법|작성자 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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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에서는 의미로 따져 세가지를 피동으로 다룬다.

① 피동 접사(-이-, -히-, -리-, -기-, -우-, -구-, -추-)가 붙어 있다. (예: 업다업히다)

         <먹히다, 넓히다, 울리다, 웃기다, 세우다, 돋구다, 낮추다> 등이다.

② -아/-어 지다가 붙어 있다. (예: 오해를 풀었다오해가 풀어졌다) 

③ 되다, 당하다, 받다가 붙어 있다. (예: 사랑하다사랑 받다)


[출처] [본문스크랩] 우리말식 표현(능동의 주체를 살려서)|작성자 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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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세 종류--능동문, 피동문, 사동문

능동문-능동사- 리카가 사토코를 붙잡았다.(주어 리카-목적어 사토코-능동서술어)
     능동사는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타동사인데 자동사를 피동사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피동문-피동사-사토코가 리카에게 붙잡혔다.(주어 사토코-부사어 리카-피동서술어)
    피동사는 자동사인데 능동사에 접미사나 보조동사를 붙여서 만든다.

   피동접미사-능동사의 어간에 붙어서 피동사를 만든다. -이-, -히-, 리-,  -기-,  -되다 등
        땋다->땋이다/ 먹다->먹히다/ 달다->달리다/ 담다->담기다/ 사용하다->사용되다

   피동보조동사-피동형보조동사 '지다'는 본동사인 앞의 동사 어간에 항상 붙여 쓰는데 
              -이-, -히-, 리-,  -기-로 쓰일 수 없을 때는 '어지다'로 나타난다.
                당기다->당겨지다/ 남기다->남겨지다/ 밝다->밝아지다/ 환해지다/ 없어지다
          일반적으로 보조동사는 원칙적으로는 앞말과 띄어쓰되 붙여씀이 일부 허용된다.

  기타 피동사-타동사로 만든 피동사
        타동사 빨다->자동사인 피동사 또는 타동사인 빨리다/ 털리다/ 물리다

         박쥐가 탐사대의 피를 빨다.---타동사인 능동사
         탐사대의 피가 박쥐에게 빨리다.--자동사인 피동사
         탐사대가 박쥐에게 피를 빨리다.--타동사인 피동사

관용적인 피동문- 능동문으로 바꿀 수 없고 피동문으로만 사용되는 문장.
        먼지가 바람에 날린다

이중 피동 표현--피동형이 된 것을 다시 피동형으로 중복하여 바람직하지 못함.
     잊혀지다. 짜여지다/ 쓰여지다.
     파괴하다(능동사)->파괴되다(피동사)->파괴되어지다(피동사를 다시 피동화)

사동문-사동사를 쓰고 사동문을 만뜰 때는 접미사와 보조동사를 쓴다.
    사동 접미사- '-이-, -히-, 리-,  -기-,  -우-, -구-, -추-, -시키다 등
    사동보조동사-사동보조동사는 일반 맞춤법처럼 앞말에 띄워쓴다.
          사동보조사 종류는 '하다' 등 
         사동보조동사 앞의 용언의 어간이 '-게, -도록' 등의 부사형으로 끝난다
          예쁘게 하다, 좋게 하다, 가도록 하다, 먹게 하다, 저장하게 하다, 가게 만들다 등

    사동문 예: 조건-엄마가 아이에게 무엇을 읽게 하였고 아이가 할 일은 책 읽기 일 때.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힌다.(엄마가 주어, 행위를 해야 하는 주체 아이는 주어가 아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읽게 한다.(멈마는 주어)
        엄마가 아이가 책을 읽게 한다.(엄마는 부사어)

    이중 사동 표현-피동표현과는 달리 이중 사동표현도 허용한다. 
       사동접미사를 두 번 써야 사동사가 되는 경우가 있다.(세우다, 재우다, 태우다 등)
       경찰이 차를 세우다.(세우다=서다의 서+이+우다)
       엄마가 아이를 재우다.(자다의 자+이+우다)
       쓰레기를 태우다.(타다의 타+이+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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