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까지 바텐더를 했던 사람입니다. ^ ^ ;
흠흠... 암튼 위에 있는 술 중에 좋은 걸 추천해달라고 하시니
제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겠습니다.
조니레드 / 조니워커 시리즈 중에 가장 스탠다드한 위스키로 6년산입니다.
조니블랙이나 스윙, 블루 등에서는 나지 않는 특유의 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아주 많이 팔리고 있는 위스키 중의 하나죠.
조니블랙 / 조니워커 시리즈 중에 12년산입니다.
그냥...좀 평범한 맛이에요. 다른 스카치 보다 조금 순한 것 같고
제가 강한 맛을 좋아해서요. 즐겨 마시는 술은 아닙니다.
딤플 12년 / 딤플, 원래 이름은 haig(헤이그)라고 불립니다.
병 모양이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가서 보조개란 뜻을 가진 영단어 dimple으로 이
름을 지었는데 이 명칭으로 판매되는 국가 따로, .haig 로 판매되는 나라 따로 있
다고 하네요. 국산위스키인데요. 원액은 전부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맛
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또 요즘 블랜딩 기술도 뛰어나서 왠만하면 국산
양주 품질이 꽤 괜찮은 편입니다.
(제 생각엔 국산 위스키중엔 '임페리얼' 원액의 품질이 가장 뛰어난듯)
원저 12년, 17년 / 윈저는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죠. 국산 위스키 중에 꽤 많이 팔리구요.
고급화 전략에 성공한 케이스죠.
12년보단 17년이 더 나은듯.(거의 모든 위스키가 그렇지만)
스미노프 / 스미노프라고만 써놓으셨는데 스미노프 보드카 말씀하시는거죠?
보드카 업계에 단연 선두주자죠. 뭐, 앱솔루트도 있지만...
영화에서도 보드카 마시는 씬에 자주 등장합니다.
맛도 괜찮고 보드카 중엔 비교적 비싼편에 속합니다.
고든스 / 진(gin) 이구요. 이 술은 별로 안 마셔봤는데 진 특유의 소나무(?)같은 향을 좋아하
신다면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듯. 많이 쌉싸름한 맛이 나죠.
참고로 진은 '주니퍼베리' 라는 재료가 들어갔는데 옛날엔 진을 약처럼 마셨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는 건강에 도움이 된단 말이겠죠. (술이 몸에 좋을리 없건만)
베일리스 / 쉽게 말해 '커피우유' 맛이 납니다. 아이리쉬 크림이 들어 가서 맛이 부드럽구
요. 굳이 다른 것을 첨가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 마셔도 달달한 맛이 나서 수월
하게 마실듯. 위스키가 아니고 리큐르(혼성주) 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순합니
다.
######결론적으로 제가 이중에 술을 고른다면(술을 잘 못한다는 전제 아래)
@집에서 쉽고 편하게 마실술 - 베일리스 , 스미노프 보드카
위에 있는 두 술을 이용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칵테일인데요.
베일리스밀크 / 얼음잔에다 베일리스 + 우유 (집에서 만들어 드실거니까 굳이 비율, 용량
은 안적을게요. 입맛에 맞게 만들어 드시면 되니까요)
스크류 드라이버 / 얼음잔에 보드카 + 오렌지 주스 (이것도 마찬가지지만 보드카 1
오렌지주스2 비율이 젤 맛있더군요~)
이렇게 제조해서 잘 섞어 드시면 되구요.
@선물용 / 솔직히 위에 있는 술 중에 선물할 만한 술은 별로 없지만 그중에
조니워커 블랙이 무난하네요.
도움되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