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법

동사

Uncle Lee 2014. 6. 4. 20:17

1. 동사(動詞)란? -

9품사이자 용언 중 하나로, 사물(사람도 포함)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품사.

@9품사 -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용언(동사, 형용사), 수식언(부사, 관형사), 

관계언(조사), 독립언(감탄사)를 통틀어서 '9품사'라고 한다.

(더보기를 누르면 나머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 동사의 특징.

1) 활용한다.

보기) 동사 '먹다' - '먹고, 먹으니, 먹어서' 등 ㅡ> 규칙 활용.

        동사 '돕다' - '도와, 도우니, 도와서' 등 ㅡ> 불규칙 활용.

        => 왜 '먹다'는 규칙 활용이고, '돕다'는 불규칙 활용일까?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

(편의상 형용사도 같이 적으며, 형용사만 표시한다.)

@규칙 활용 -

용언이 활용할 때 규칙적으로 활용하는 것.

보기 1) 동사 '먹다' - '먹고, 먹으니, 먹어서, 먹지만, 먹으면' 등으로 활용.

           => '먹다'처럼 규칙적으로 활용하는 동사를 '규칙 동사'라고 한다.

보기 2) 형용사 '작다' - '작고, 작으니, 작아서, 작지만, 작으면' 등으로 활용.

           => '작다'처럼 규칙적으로 활용하는 형용사를 '규칙 형용사'라고 한다.

 

 

@불규칙 활용 -

용언이 활용할 때 불규칙적으로 활용하는 것.

(어간이 변하거나 어미가 변하거나 어간과 어미 둘 다 변하기도 한다.)

1) 어간이 바뀌는 불규칙.

★ㄷ 불규칙 -

어간 받침 'ㄷ'이 홀소리(ㅡ, ㅓ 따위)로 시작하는 어미(즉, 모음) 앞에서

'ㄹ'로 바뀌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이 규칙은 동사에만 나타나고, 형용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걷다 - 걸으니, 걸어서, 걸으면.

ㅡ> 걷 + 으니 = 걸으니

      -> 걸 + 으니 = 걸으니

      => '걷'의 'ㄷ'이 '으'를 만나서 'ㄹ'로 바뀌었다.

      걷 + 어서 = 걸어서 => '걷'의 'ㄷ'이 '어'를 만나서 'ㄹ'로 바뀌었다. 

      걷 + 으면 = 걸으면 => '걷'의 'ㄷ'이 '으'를 만나서 'ㄹ'로 바뀌었다.

보기) 조금만 걸으면 집이다.

 

긷다 - 길으니, 길어서, 길으면.  보기) 물을 길어다가 먹다.         

눋다 - 눌으니, 눌어서, 눌으면.  보기) 밥이 눌어 누룽지가 되었다. 

듣다 - 들으니, 들어서, 들으면.  

묻다(問) - 물으니, 물어서, 물으면.  보기) 선생님께 정답을 물어 보자.          

붇다 - 불으니, 불어서, 불으면. 

①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보기) 오래되어 불은 국수는 맛이 없다.

②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보기) 체중이 많이 불었다.  

싣다 - 실으니, 실어서, 실으면.  보기) 차에 짐을 실어 나르다.

 

 

★ㄹ 불규칙 -

어간 끝소리 'ㄹ'이 'ㄴ, ㅂ, ㅅ, -(으)오, -(으)ㄹ' 앞에서 사라지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갈다 - 가니, 가오, 가는.

ㅡ> 갈 + 니 = 가니

      -> 가 + 니 = 가니

      => '갈'의 'ㄹ'이 'ㄴ'을 만나서 사라지고 '가니'가 된다.

      갈 + 오 = 가오 => '갈'의 'ㄹ'이 '오'를 만나서 사라지고 '가오'가 된다.

      갈 + 는 = 가는 => '갈'의 'ㄹ'이 'ㄴ'을 만나서 사라지고 '가는'이 된다.  

보기) 칼을 가니까 고기가 잘 썰린다. 

 

걸다(동, 형) - 거니, 거오, 거는.

보기) 벽에 그림을 걸어 놓았다. => 동사.

        논이 걸어서 벼가 잘 자란다. => 형용사.

        (=논이 기름져서 벼가 잘 자란다.) 

길다(동, 형) - 기니, 기오, 기는.

보기) 그녀는 머리카락이 빨리 기는 편이다. => 동사.

        여름에는 낮이 밤보다 길다. => 형용사.

 

날다 - 나니, 나오, 나는.  보기) 거리에 흙먼지가 나니 눈을 뜰 수가 없다.

낯설다(형) - 낯서니, 낯서오, 낯선.

놀다 - 노니, 노오, 노는. 

살다 - 사니, 사오, 사는.

시들다 - 시드니, 시드오, 시드는.

쏠다 - 쏘니, 쏘오, 쏘는.  보기) 쥐가 문을 쏠았다. (=쥐가 문을 물어뜯었다.)  

줄다 - 주니, 주오, 주는. <ㅡ> 늘다.

열다 - 여니, 여오, 여는.

팔다 - 파니, 파오, 파는. 

힘들다(형) - 힘드니, 힘드오, 힘드는.

 

@참고 사항 -

어간 끝 받침이 'ㄹ'인 용언은 모두 위와 같이 활용하므로

이것을 '불규칙'으로 볼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그래서 학교 문법에서는 이를 불규칙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ㅂ 불규칙 -

어간 끝소리 'ㅂ'이 '아'나 '아'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오'로,

'어'나 '어, 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우'로 바뀌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ㅂ불규칙 활용'은 형용사가 많으므로 '동사'만 표시한다.)

가깝다 - 가까워, 가까우니.

ㅡ> 가깝 + 어 = 가까워

      -> 가까 + 어 = 가까워

      -> 가까(우) + 어 = 가까워 

      => '가깝'의 'ㅂ'이 '어'와 만나서 사라지고, '우'로 바뀌어 '워'가 된다. 

      가깝 + 으니 = 가까우니

      => '가깝'의 'ㅂ'이 '으'와 만나서 사라지고, '우'로 바뀌어 '우니'가 된다. 

 

가볍다 - 가벼워, 가벼우니.

간지럽다 - 간지러워, 간지러우니.

곱다 - 고와, 고와서.

ㅡ> 곱 + 아 = 고와

      => '곱'의 'ㅂ'이 '아'와 만나서 사라지고, '오'로 바뀌어 '와'가 된다.

괴롭다 - 괴로워, 괴로우니.

굽다(동) - 구워, 구우니.  보기) 김은 약한 불에 구워야 맛있다.

그립다 - 그리워, 그리우니.

깁다(동) - 기워, 기우니.  보기) 언니가 찢어진 치마를 기워 입었다. 

껄끄럽다 - 껄끄러워, 껄끄러우니.

노엽다 - 노여워, 노여우니.

눕다(동) - 누워, 누우니.

더럽다 - 더러워, 더러우니.

덥다 - 더워, 더우니.

돕다(동) - 도와, 도와서.

ㅡ> 돕 + 아 = 도와

      => '돕'의 'ㅂ'이 '아'와 만나서 사라지고, '오'로 바뀌어 '와'가 된다.

맵다 - 매워, 매우니.

메스껍다 - 메스꺼워, 메스꺼우니.

무겁다 - 무거워, 무거우니.

무섭다 - 무서워, 무서우니.

 

미덥다 - 미더워, 미더우니.

부끄럽다 - 부끄러워, 부끄러우니.

사납다 - 사나워, 사나우니.

서럽다 - 서러워, 서러우니.

순조롭다 - 순조로워, 순조로우니.

쉽다 - 쉬워, 쉬우니.

쑥스럽다 - 쑥스러워, 쑥스러우니.

아니꼽다 - 아니꼬워, 아니꼬우니.

아름답다 - 아름다워, 아름다우니.

어둡다 - 어두워, 어두우니.

역겹다 - 역겨워, 역겨우니.

자연스럽다 - 자연스러워, 자연스러우니

줍다(동) - 주워, 주우니.

즐겁다 - 즐거워, 즐거우니.

지겹다 - 지겨워, 지겨우니.

차갑다 - 차가워, 차가우니.

춥다 - 추워, 추우니.

 

@참고 사항 -

'(손) 꼽다, 접다, 집다, 업다, 뽑다, 씹다, 입다, 잡다, 좁다, 굽다(曲)' 등은

이 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규칙적으로 활용한다.

꼽다 - 꼽아, 꼽으니.

접다 - 접어, 접으니.

입다 - 입어, 입으니.

굽다 - 굽어, 굽으니.

 

 

★ㅅ 불규칙 -  

어간 끝소리 'ㅅ'이 홀소리(ㅓ, ㅡ 따위)로 시작하는 어미(즉, 모음) 앞에서

사라지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긋다 - 그어, 그으니.

ㅡ> 긋 + 어 = 그어

      -> 그 + 어 = 그어

      => '긋'의 'ㅅ'이 '어'와 만나서 사라지고 '그어'가 된다.

낫다(동, 형) - 나아, 나으니.

보기) 코감기가 나으니까 숨쉬기가 정말 편하다. => 동사.

        형보다 동생이 인물이 낫다. => 형용사.

붓다 - 부어, 부으니. 

①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보기) 냄비에 물을 부었다.

② 모종을 내기 위하여 씨앗을 많이 뿌리다.

보기) 모판에 배추 씨를 붓다.

③불입금, 이자, 곗돈 따위를 일정한 기간마다 내다.

보기) 은행에 적금을 붓다.

④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보기) 얼굴이 붓다.

⑤(속되게) 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

보기) 왜 잔뜩 부어 있냐? (=왜 잔뜩 화가 나 있냐?)

잣다 - 자아, 자으니.

보기) 명주실을 잣다. (=명주실을 뽑다.)

        펌프는 처음에 물을 넣고 여러 번 자아야 물이 올라온다.

        (=펌프는 처음에 물을 넣고 여러 번 빨아 올려야 물이 올라온다.)  

젓다 - 저어, 저으니.

짓다 - 지어, 지으니.

 

@참고 사항 -

'벗다, 빗다, 솟다, 씻다, 빼앗다' 등은  

이 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규칙적으로 활용한다.

벗다 - 벗어, 벗으니.

빼앗다 - 빼앗아, 빼앗으니.

 

 

★르 불규칙 -

어간의 끝 음절 '르'가 어미 '-아, -어' 앞에서 'ㄹ'로 줄고,

어미 '-아, -어'가 '-라, -러'로 바뀌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가르다 - 갈라.

ㅡ> 가르 + 아 = 갈라

      -> 가ㄹ(갈) + 아 = 갈라

      -> 갈 + 라 = 갈라 

      => '가르'의 '르'가 'ㄹ'로 줄어서 '갈'이 되고,

          어미 '아'가 '라'로 바뀌어 '갈라'가 된다. 

거르다 - 걸러. 

보기) 끼니를 거르다. / 책의 어려운 부분을 걸러 가며 읽다.

기르다 - 길러.

고르다(동, 형) - 골라.

보기)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골라라. => 동사.

        치아가 고르다. / 날씨가 고르다. => 형용사.

구르다 - 굴러.

그르다 - 글러.

누르다 - 눌러.

모르다 - 몰라.

무르다 - 물러.

바르다(동, 형) - 발라.

보기) 상처에 약을 발랐다. / 생선을 발라 먹다. => 동사.

        선을 바르게 긋다. / 예의가 바르다. => 형용사. 

벼르다 - 별러. 

보기) 복수를 벼르다. (=복수를 하려고 기회를 엿보다.)

부르다(동, 형) - 불러.

보기) 친구를 큰 소리로 불렀다. => 동사.

        배가 불러 더 이상 못 먹겠다. => 형용사. 

빠르다(형) - 빨라.

오르다 - 올라.

이르다(동, 형) - 일러.

보기 1) 아이들에게 위험한 데서 놀지 말라고 일렀다.

           (=아이들에게 위험한 데서 놀지 말라고 타일렀다.) 

           친구에게 약속 시간을 일러 주었다.  

           (=친구에게 약속 시간을 미리 알려 주었다.)

           => 전부 동사.

보기 2) 시간이 일러서인지 학교에 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 => 형용사.

자르다 - 잘라.

지르다 - 질러.  보기) 소리를 지르다. / 구린내가 코를 지른다.   

흐르다 - 흘러.

 

@참고 사항 -

동사 '치르다'는 이 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규칙적으로 활용한다.

치르다 - 치러.

 

 

★우 불규칙 -

어간 끝 '우'가 어미 '-어' 앞에서 사라지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우 불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은 아래 보기 하나뿐이다.

푸다 - 퍼. 

@참고 사항 -

동사 '주다'는 이 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규칙적으로 활용한다.

주다 - 줘(주 + 어). 

 

 

★으 불규칙 -

용언 어간 '으'가 어미 '-아, -어' 앞에서 사라지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기쁘다(형) - 기뻐.

ㅡ> 기쁘 + 어 = 기뻐

      -> 기ㅃ + 어 = 기뻐

      -> 기 + (ㅃ + 어) = 기뻐

      => '기쁘'의 '으'가 '어'를 만나서 사라지고

          '기ㅃ'와 '어'가 결합하여 '기뻐'가 된다.

들르다 - 들러. 

보기) 친구 집에 들르다. (=친구 집에 잠깐 머무르다.)

슬프다(형) - 슬퍼.

쓰다(동, 형) - 써.

ㅡ> 쓰 + 어 = 써

      => '쓰'의 '으'가 '어'를 만나서 사라지고

           'ㅆ'와 '어'가 결합하여 '써'가 된다.

보기 1) 방명록에 이름을 쓰다.

           그는 많은 돈을 유흥비로 썼다.

           모자를 쓰다. => 모두 동사.

보기 2) 커피가 쓰다.

           며칠을 앓았더니 입맛이 써서 맛있는 게 없다. => 모두 형용사.      

아프다(형) - 아파.

예쁘다(형) - 예뻐.

크다(형) - 커.

 

 

 

2) 어미가 바뀌는 불규칙.

★거라 불규칙 -

동사의 명령형 어미가 '-아라, -어라'로 바뀌지 않고

'-거라'로 바뀌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가다'와 '-가다'로 끝나는 낱말은 모두 '가거라'로 바뀐다.

가다 - 가거라.

ㅡ> 가 + 아라 = 가거라

      ->가 + 거라 = 가거라

      => 어간 '가-'와 어미 '아라'가 결합한다.

          이때, '아라'가 '거라'로 바뀌어 '가거라'가 된다.

걸어가다 - 걸어가거라.

돌아가다 - 돌아가거라.

물러가다 - 물러가거라.

쫓아가다 - 쫓아가거라.

 

 

★너라 불규칙 -

동사의 명령형 어미가 '-아라, -어라'로 바뀌지 않고

'-너라'로 바뀌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오다'와 '-오다'로 끝나는 낱말은 모두 '오너라'로 바뀐다.

오다 - 오너라.

ㅡ> 오 + 어라 = 오너라

      -> 오 + 너라 = 오너라

      => 어간 '오-'와 어미 '어라'가 결합한다.

          이때, '어라'가 '너라'로 바뀌어 '오너라'가 된다.

나오다 - 나오너라.

가져오다 - 가져오너라.

돌아오다 - 돌아오너라.

들어오다 - 들어오너라.

들여오다 - 들여오너라.

 

 

★러 불규칙 -

어미 '-어, -어서'의 '-어'가 '-러'로 바뀌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검푸르다(형) - 검푸르러.

ㅡ> 검푸르 + 어 = 검푸르러

      -> 검푸르 + 러 = 검푸르러

      => 어간 '검푸르-'와 어미 '어'가 결합한다.

          이때, '어'가 '러'로 바뀌어 '검푸르러'가 된다. 

누르다(형) - 누르러.

보기) 나뭇잎이 누르러 보이니 이제 겨울도 머지않았다.

        (=나뭇잎이 누렇게 보이니 이제 겨울도 머지않았다.) 

노르다(형) - 노르러.

(뜻 - 달걀 노른자위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하다.)

이르다(동, =닿다) - 이르러. 

보기) 목적지에 이르렀다.

푸르다(형) - 푸르러.

 

 

★여 불규칙 -

어미 '-아'가 '-여'로 바뀌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하다'와 '-하다'로 끝나는 모든 용언은 여 불규칙 활용을 한다.

하다 - 하여, 하였다.

ㅡ> 하 + 아 = 하여

      -> 하 + 여 = 하여

      => 어간 '하-'와 어미 '아'가 결합한다.

          이때, '아'가 '여'로 바뀌어 '하여'가 된다.   

공부하다 - 공부하여, 공부하였다.

 

 

 

3) 어간과 어미가 모두 바뀌는 불규칙.

★ㅎ 불규칙 -

일부 형용사에서 어간의 끝 'ㅎ'이 어미 '-아, -어' 앞에서 사라지고,

'ㅣ, ㅐ, ㅔ'로 바뀌어 합쳐지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또 일부 형용사에서 어간의 끝 'ㅎ'이 어미 '-ㄴ, -ㅁ' 앞에서 사라지고,

어간과 어미가 합쳐지는 활용 형식을 말한다.

 

즉, 'ㅎ'이 있는 음절의 중성이 'ㅓ, ㅜ, ㅕ, ㅠ(음성 모음)'이고

어미 '-어'와 결합하면 'ㅔ'나 'ㅖ'로 줄어들고,

중성이 'ㅏ, ㅗ, ㅑ, ㅛ(양성 모음)'이고,

어미 '-아'와 결합하면 'ㅐ'나 'ㅒ'로 줄어든다.

=> 쉽게 말해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결합한다.

 

'-ㅎ다'꼴의 형용사는 거의 예외 없이 이런 불규칙 활용을 한다.

(이 규칙은 형용사에만 나타나며, 동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가맣다 - 가매, 가만, 가마니, 가마면, 가맸다.

ㅡ> 가맣 + 아 = 가매

      -> 가마 + 아 = 가매

      -> 가 + (마 + 아) = 가매

      => 어미 '아' 앞에서 어간 '가맣-'의 'ㅎ'이 사라지고 '가마-'가 된다.

          이때, '가마-'의 중성인 'ㅏ'와 어미 '아'가 결합, 'ㅐ'로 바뀌어 '가매'가 된다.

          (양성 모음끼리<아, 아> 결합했다.)

ㅡ> 가맣 + ㄴ = 가만

      -> 가마 + ㄴ = 가만

      => 어미 'ㄴ' 앞에서 어간 '가맣-'의 'ㅎ'이 사라지고 '가마-'가 된다.

          그리고 어간 '가마-'와 어미 '-ㄴ'이 결합하여 '가만'이 된다.

ㅡ> 가맣 + 았 + 다 = 가맸다

      -> 가마 + 았 + 다 = 가맸다

      -> 가 + (마 + 았) + 다 = 가맸다

      => 어미 '았' 앞에서 어간 '가맣-'의 'ㅎ'이 사라지고 '가마-'가 된다.

          이때, '가마-'의 중성인 'ㅏ'와 과거를 나타내는 어미 '았'이 결합, 'ㅐ'로 바뀌어 '가맸-'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맸-'과 종결 어미 '-다'가 결합하여 '가맸다'가 된다.

          (양성 모음끼리<아, 았> 결합했다.)       

 

 

까맣다 - 까매, 까만, 까마니, 까마면, 까맸다.  

노랗다 - 노래, 노란, 노라니, 노라면, 노랬다.

 

 

누렇다 - 누레, 누런, 누러니, 누러면, 누렜다.

ㅡ> 누렇 + 어 = 누레

      -> 누러 + 어 = 누레

      -> 누 + (러 + 어) = 누레

      => 어미 '어' 앞에서 어간 '누렇-'의 'ㅎ'이 사라지고 '누러-'가 된다.

          이때, '누러-'의 중성인 'ㅓ'와 '어미 '어'가 결합, 'ㅔ'로 바뀌어 '누레'가 된다.

          (음성 모음끼리<어, 어> 결합했다.)

ㅡ> 누렇 + ㄴ = 누런

      -> 누러 + ㄴ = 누런

      => 어미 'ㄴ' 앞에서 어간 '누렇-'의 'ㅎ'이 사라지고 '누러-'가 된다.

          그리고 어간 '누러-'와 어미 '-ㄴ'이 결합하여 '누런'이 된다.

ㅡ> 누렇 + 었 + 다 = 누렜다

      -> 누러 + 었 + 다 = 누렜다

      -> 누 + (러 + 었) + 다 = 누렜다

      => 어미 '었' 앞에서 어간 '누렇-'의 'ㅎ'이 사라지고 '누러-'가 된다.

          이때, '누러-'의 중성인 'ㅓ'와 과거를 나타내는 어미 '었'이 결합, 'ㅔ'로 바뀌어 '누렜-'이 된다.

          마지막으로 '누렜-'과 종결 어미 '-다'가 결합하여 '누렜다'가 된다.     

          (음성 모음끼리<어, 었> 결합했다.)

 

 

말갛다 - 말개, 말간, 말가니, 말가면, 말갰다.

멀겋다 - 멀게, 멀건, 멀거니, 멀거면, 멀겠다.

빨갛다 - 빨개, 빨간, 빨가니, 빨가면, 빨갰다.

뻘겋다 - 뻘게, 뻘건, 뻘거니, 뻘거면, 뻘겠다.

파랗다 - 파래, 파란, 파라니, 파라면, 파랬다.

퍼렇다 - 퍼레, 퍼런, 퍼러니, 퍼러면, 퍼렜다.

 

 

하얗다 - 하얘, 하얀, 하야니, 하야면, 하얬다.

ㅡ> 하얗 + 아 = 하얘

      -> 하야 + 아 = 하얘

      -> 하 + (야 + 아) = 하얘

      => 어미 '아' 앞에서 어간 '하얗-'의 'ㅎ'이 사라지고 '하야-'가 된다.

          이때, '하야-'의 중성인 'ㅑ'와 어미 '아'가 결합, 'ㅒ'로 바뀌어 '하얘'가 된다.  

          (양성 모음끼리<야, 아> 결합했다.)

ㅡ> 하얗 + ㄴ = 하얀

      -> 하야 + ㄴ = 하얀

      => 어미 'ㄴ' 앞에서 어간 '하얗-'의 'ㅎ'이 사라지고 '하야-'가 된다.

          그리고 어간 '하야-'와 어미 '-ㄴ'이 결합하여 '하얀'이 된다.

ㅡ> 하얗 + 았 + 다 = 하얬다

      -> 하야 + 았 + 다 = 하얬다

      -> 하 + (야 + 았) + 다 = 하얬다

      => 어미 '았' 앞에서 어간 '하얗-'의 'ㅎ'이 사라지고 '하야-'가 된다.

          이때, '하야-'의 중성인 'ㅑ'와 과거를 나타내는 어미 '았'이 결합, 'ㅒ'로 바뀌어 '하얬-'이 된다.

          마지막으로 '하얬-'과 종결 어미 '-다'가 결합하여 '하얬다'가 된다.

          (양성 모음끼리<야, 았> 결합했다.)

 

 

허옇다 - 허예, 허옌, 허예니, 허예면, 허옜다. 

ㅡ> 허옇 + 어 = 허예

      -> 허여 + 어 = 허예

      -> 허 + (여 + 어) = 허예

      => 어미 '어' 앞에서 어간 '허옇-'의 'ㅎ'이 사라지고 '허여-'가 된다.

          이때, '허여-'의 중성인 'ㅕ'와 어미 '어'가 결합, 'ㅖ'로 바뀌어 '허예'가 된다.

          (음성 모음끼리<여, 어> 결합했다.)

ㅡ> 허옇 + 었 + 다 = 허옜다

      -> 허여 + 었 + 다 = 허옜다

      -> 허 + (여 + 었) + 다 = 허옜다

      => 어미 '었' 앞에서 어간 '허옇-'의 'ㅎ'이 사라지고 '허여-'가 된다.

          이때, '허여-'의 중성인 'ㅕ'와 과거를 나타내는 어미 '었'이 결합, 'ㅖ'로 바뀌어 '허옜-'이 된다.

          마지막으로 '허옜-'과 종결 어미 '-다'가 결합하여 '허옜다'가 된다.   

          (음성 모음끼리<여, 었> 결합했다.)

 

@참고 사항 -

어간 끝에 'ㅎ' 받침을 가진 형용사 중,

'좋다'를 제외한 단어는 모두 이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2) 조사가 붙지 않는다.

보기) 밥을 먹었다.

        ㅡ> '먹-(동사 '먹다'의 어간) + -었-(과거를 나타내는 어미)

              + -다(종결 어미)'의 구조로, 조사가 붙지 않는다.

 

 

 

3) 과거, 현재, 미래를 결정한다.

보기) 나는 집에 간다. ㅡ> 현재.

        나는 집에 갔다. ㅡ> 과거.

        나는 집에 가겠다. ㅡ> 미래시제. (앞으로 집에 갈 것을 뜻한다.)

        

 

 

4) 동사와 형용사는 다르다.

보기 1) 밥을 먹지 않은 사람.

           ㅡ> '않다'가 동사(먹다) 뒤에서 '-지 않다' 구성으로 쓰였다.

                 즉, 보조 동사로 쓰였으며 과거를 나타낸다.

보기 2) 아름답지 않은 꽃.

           ㅡ> '않다'가 형용사(아름답다) 뒤에서 '-지 않다' 구성으로 쓰였다.

                 즉, 보조 형용사로 쓰였으며 현재를 나타낸다.

           -> 왜 보기 1번 '않은'은 과거를 나타내고, 2번 '않은'은 현재를 나타낼까?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동사와 형용사를 구별하는 방법.

1> 동사는 어미 '-는'이 붙으면 현재를 나타내고 어미 '-은'이 붙으면 과거를 나타내지만, 

    형용사는 어미 '-는'이 붙지 않으며 어미 '-은'이 붙으면 현재를 나타낸다.

보기 1) 밥을 먹는 사람.

ㅡ> 동사 '먹다'의 어간 '먹-'과 어미 '-는'이 결합한 구조로,

      사람이 '지금' 밥을 먹고 있다는 뜻(현재)이다.

보기 2) 밥을 먹은 사람.

ㅡ> 동사 '먹다'의 어간 '먹-'과 어미 '-은'이 결합한 구조로,

      사람이 이미 밥을 먹었다는 뜻(과거)이다.

보기 3) 좋지 않은 물건.

ㅡ> 형용사 '좋다'의 어간에 보조 형용사 '않다'가 '-지 않다' 구성으로 쓰였다.

      '좋다'가 형용사이므로 현재를 나타내며, 물건이 '현재'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2> 바탕꼴(사전의 표제어에 올라 있는 형태)로 쓸 수 없으면 동사이고 쓸 수 있으면 형용사이다.

보기 1) 밥을 먹는다. (=밥을 먹고 있다. 현재 나타냄)

           ㅡ> 바탕꼴 '먹다'로 쓰지 못하고, '먹는다'로 쓴다.

                 이처럼 바탕꼴 그대로 쓰지 못하고 어미를 활용(현재 시제)해서 쓰면 동사이다.

보기 2) 꽃이 아름답다.

           ㅡ> 사전을 찾으면 '아름답다'란 바탕꼴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바탕꼴 그대로 쓸 수 있으면 형용사이다.

 

 

3> 어미 '-는, -느냐, -는구나, -는다'를 붙여서 말이 되면 동사이고, 

    어미 '-(으)ㄴ, -은, -(으)냐, -구나, -다'를 붙여서 말이 되면 형용사이다.

보기 1) 밥을 먹는 사람. => 동사에 '는'이 붙었으므로 현재를 나타낸다.

           => 먹느냐? 먹는구나, 먹는다. 

보기 2) 아름답지 않은 꽃. => 형용사에 '은'이 붙었으므로 현재를 나타낸다.

           => 아름답냐? 아름답구나, 아름답다.

 

 

4> 명령형 어미('-아라, -어라' 따위), 청유형 어미('-자' 따위)와

    결합이 가능하면 동사이고, 결합이 불가능하면 형용사이다.

보기 1) 영희야, 씻어라. / 영희야, 씻자.

           ㅡ> '-어라, -자' 어미와 동사 '씻다'를 결합하니 자연스러운 문장이 완성된다.

보기 2) 영희야, 예뻐라. / 영희야, 예쁘자.

           ㅡ> '-어라, -자' 어미와 형용사 '예쁘다'를 결합하니 이상한 문장이 완성된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명령하거나 청유(같이 하자고 권하는 것)할 때는 동사를 써야 한다.

 

 

5> '-고 싶다, -고 있다, -러 온다'와 결합이 가능하면 동사이고,

    결합이 불가능하면 형용사이다.

보기 1) 먹고 싶다, 먹고 있다, 먹으러 온다. (O)

보기 2) 예쁘고 싶다, 예쁘고 있다, 예쁘러 온다. (X)

           ㅡ> '-고 싶다(보조 형용사), -고 있다(보조 동사)'는 동사 뒤에 쓰는 보조 용언이다. 

                 그러므로 형용사 '예쁘다' 뒤에 쓰면 안 된다.

 

@참고 사항 1 -

1> 형용사 '있다'는 어미 '-는'을 붙여 쓸 수 있다.

    보기) 끼가 있는 연예인(상태).   

2> '있다'는 두 가지 품사(형용사, 동사)로 쓰인다.

    형용사일 때는 상태와 소유를 의미하고,

    동사일 때는 존재와 진행을 의미한다.

    보기) 나는 돈이 있다. => 형용사(소유).

            나는 집에 있다. => 동사(존재).

3> 형용사 '없다'는 동사 '있다'의 반대말로 어미 '-는'을 붙여 쓴다.

    보기) 아무도 없는 집. / 집에 계시는 할머니.

            ㅡ> 동사 '계시다'는 동사 '있다'의 높임말이다.

4> 합성 형용사 '맛있다, 멋있다, 재미있다, 관계있다, ' 등도 어미 '-는'을 붙여 쓴다.

    보기) 맛있는 떡볶이. / 멋있는 사람. / 재미있는 이야기.

    => 반대말인 합성 형용사 '맛없다, 멋없다, 재미없다, 관계없다' 등도 어미 '-는'을 붙여 쓴다.

        보기) 맛없는 떡볶이. / 멋없는 사람. / 재미없는 이야기.

 

@참고 사항 2 -

1> '젊다'는 형용사로써, '젊는'이라고 사용할 수 없다.

    보기) 젊은 그대.

2> '늙다'는 동사로써, '~는'과 '~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보기) 사람은 늙는다. ㅡ>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천천히 늙어간다는 뜻(현재).

            늙은 할아범. ㅡ> 이미 늙어버린 할아범이란 뜻(과거).

 

 

 

5) 부사어의 수식을 받는다.

보기 1) 아이가 목이 마른지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ㅡ> 부사 '벌컥벌컥'이 동사 '마시다'를 꾸며 준다.

보기 2) 얼굴이 예쁘게 생겼다.

           ㅡ> 부사어 '예쁘게'가 서술어(동사) '생기다'를 꾸며 준다.

                 (예쁘게 - 형용사 '예쁘다'의 활용형.)

@참고 사항 -

품사 : 예쁘게(형용사) 생겼다(동사).

문장 성분 : 예쁘게(부사어) 생겼다(서술어).

=> '예쁘게'의 품사는 형용사이고, 문장 성분은 부사어이다.

 

 

  

6)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없다.

보기) 밥을 온갖 먹었다. (X) ㅡ> 밥을 먹었다. (O)

=> 관형어는 뒤에 오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만을 수식한다.

     (거의 대부분 명사를 수식한다.)

    그런데 위 보기에서는 동사(서술어) '먹다'를 수식했다.

    그러므로 관형사 '온갖'을 빼고 써야 한다.

 

 

 

7) 명사가 몇 개인가에 따라 '용언의 자릿수'가 결정된다. 

보기) 한자리 용언 - 피다, 솟다, 녹다, 예쁘다, 푸르다 등.

        두자리 용언 - 보다, 같다, 되다, 먹다, 읽다, 잡다, 때리다 등.

        세자리 용언 - 주다, 팔다, 먹이다 등.

        (편의상 동사와 형용사를 같이 적는다.)

 

@상세 보기 -

꽃이 피다.

=> 명사가 하나(꽃)뿐이다.

    그러므로 동사 '피다'는 '한자리 용언'에 속한다.

영희가 책을 읽는다.

=> 명사가 두 개(영희, 책)이다.

     그러므로 동사 '읽다'는 '두자리 용언'에 속한다.

영희가 철수에게 사탕을 주었다.

=> 명사가 세 개(영희, 철수, 책)이다.

     그러므로 동사 '주다'는 '세자리 용언'에 속한다.

 

 

@참고 사항 -

원래 '용언의 자릿수'는 '문장 성분'을 기준으로 나눈다.

즉, 문장 성분이 몇 개이냐에 따라 '용언(서술어)의 자릿수'가 결정된다.

(아래 자릿수는 모두 서술어를 제외한 것이다.) 

보기 1)

꽃이 피다.   

=> 문장 성분이 주어(꽃이) 하나뿐이다.

    그러므로 서술어 '피다'는 '한자리 서술어'에 속한다.

 

보기 2)

영희가 책을(목적어) 읽는다.

=> 문장 성분이 주어와 목적어 두 개이다.

     그러므로 서술어 '읽다'는 '두자리 서술어'에 속한다.

영희가 집에(부사어) 간다.

=> 문장 성분이 주어와 부사어 두 개이다.

    그러므로 서술어 '가다'는 '두자리 서술어'에 속한다.

물이 얼음이(보어) 되었다.

=> 문장 성분이 주어와 보어 두 개이다.

    그러므로 서술어 '되다'는 '두자리 서술어'에 속한다.

-> 보기 2~4번처럼 '두자리 서술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적어, 부사어, 보어'가 필요하다.

 

보기 3)

영희가 철수에게(부사어) 사탕을 주었다.

=> 문장 성분이 주어와 부사어, 목적어 세 개이다.

    그러므로 서술어 '주다'는 '세자리 서술어'에 속한다.

 

 

 

 

         

3. 동사의 종류.

1) 본동사(動詞) -

주어와 목적어의 행동이나 작용을 결정하는 동사.

보기) 자다, 먹다, 마시다, 씻다, 싸다, 누다, 보다, 듣다, 맡다, 읽다,

        벗다, 빗다, 피다, 솟다, 켜다, 마치다 등.

        ㅡ> 밥을 먹다. / 몸을 씻다. / 책을 읽다. / 꽃이 피다. / 불을 켜다. / 일을 마치다. 

 

 

 

 

2) 보조 동사( 動詞, =조동사) -

본동사와 연결되어 그 풀이를 보조하는 동사.

보기) -어 가다, -어 오다, -어 있다, -고 있다, -어 계시다, -고 계시다, -어 나다, -고 나다,

        -어 내다, -어 버리다, -지 말다, -고(야) 말다, -어 주다, -어 드리다,

        -어 보다, <-고 보니, -고 보면, -다(가) 보니, -다(가) 보면(동사 뒤에서 뒤에서 쓰임)>,

        -어 두다, -어 놓다(동·형·'이다' 뒤), -어 가지고(동·형 뒤),

        <-게 하다, -었으면 하다, -어야 하다(동·형 뒤)>, -으려(고) 하다, -고자 하다,

        -기는 하다, -기도 하다, -기나 하다, -고 하다, -고는 하다, -곤 하다,

        -어지다(동·형 뒤, 피동), -지 아니하다('않다'의 본말), -지 못하다, -어 대다, -어 쌓다

        -은 척하다, -는 척하다(동·형 뒤), -은 체하다, -는 체하다(동·형 뒤) 등.

        (동사 뒤에 쓰이는 보조 동사만 표시하지 않는다.)

 

@상세 보기 - 

책을 다 읽어 간다. / 음악을 듣고 있다.

일을 마치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이곳에서 수영하지 마시오.

새로운 기계 발명에 성공하고야 말겠다

사탕을 먹어 보았다.

마구 때리고 보니 아무리 악인이지만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좋은 일도 있네.  

몸을 청결하게 하자. => 형용사 '청결하다' 뒤에 쓰였다.

밥을 안 먹으려(고) 한다.

비행기가 참 빨리 가기도 한다.

이 지역은 가끔 돌풍이 불곤 한다.

옷이 찢어지다. => 동사 '찢다' 뒤에 쓰였다.

밥을 먹지 아니하다. (=밥을 먹지 않다.)

배가 아파 밥을 먹지 못하다.

아이가 울어 쌓는다. (=아이가 마구 운다.)

은 척하고 엎드려 있다. => 동사 '죽다' 뒤에 쓰였다.

 

 

 

 

3) 규칙 동사(規則 動詞, =정격 동사, 정칙 동사) -

규칙적인 활용을 하는 동사.

(즉, 어간은 변하지 않고 어미만 규칙적으로 변하는 동사.)

보기) 동사 '먹다' - '먹고, 먹으니, 먹어서, 먹다가' 등으로 활용한다.

        ㅡ> 어간 '먹-'은 변하지 않고, 어미만 '-고, -으니, -어서, -다가' 등으로 활용하는데,

              이렇게 변하는 동사를 '규칙 동사'라고 한다.

=>자다, 마시다, 씻다, 읽다, 입다, 벗다, 빗다, 솟다, 업다, 빼앗다 등.

    (위에 적은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을 참고한다.)    

 

 

 

 

4) 불규칙 동사( 動詞, =변격 동사, 변칙 동사) -

불규칙적인 활용을 하는 동사.

(즉, 어간이 변하거나 어미가 변하거나 어간과 어미가 동시에 변하는 동사.)

보기) 동사 '돕다' - '도와, 도우니, 도와서' 등으로 활용한다.

        ㅡ> 어간 '돕-'에서 'ㅂ'이 사라지고(ㅂ불규칙) 어미가 '-와, -우니, -와서' 등으로 활용하는데,

              이렇게 어간이 변해서 활용하는 것을 '불규칙 활용'이라고 한다.

              또 이런 식으로 변하는 동사를 '불규칙 동사'라고 한다.

 => 듣다, 힘들다, 붓다, 빠르다, 아름답다, 춥다, 까맣다, 하얗다 등.

     (위에 적은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을 참고한다.)

 

 

 

 

5) 자동사(動詞) -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이나 작용이 주어에만 미치는 동사.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

보기) 꽃이 피다. / 해가 솟다. / 물이 흐르다. / 옷이 젖다 등.

① 완전 자동사(完全 動詞) -

주어 이외 다른 어떤 요소의 도움이 없어도 완전한 서술을 할 수 있는 자동사.

즉, 보어가 없이 주어만으로도 뜻이 완전한 자동사로,
어미 활용이 완전하여 여러 가지 어미가 자유로이 붙는다.

@기본 어순 - 주어 + 서술어.

(소수의 몇몇 자동사만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자동사는 완전 자동사라고 보면 된다.)

보기) 피다, 솟다, 흐르다, 젖다, 앉다, 울다, 가다 등.

ㅡ> 앉다 - 그는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모두 자리에 앉으세요.

               잠자리가 장대 끝에 앉는다.

               나방이 날아와서 창문에 앉았다.

=> 모든 문장에 주어만 있고 보어는 없다.

    또 동사 '앉다'는 어미 활용이 자유로워서

    다양한 어미('-아서, -으세요, -는다, -았다' 외)가 붙는다.

 

② 불완전 자동사(不完全 動詞, =불구 자동사) -

어미 활용이 완전하지 못한 불완전 자동사와

보충하는 말이 있어야 서술이 완전해지는 불완전 자동사로 나뉜다.

보기 1) 가로다 - '가로되, 가라사대, 가론'으로만 어미가 활용.

           ㅡ> 어미 활용이 완전하지 못한 불완전 자동사.

                 (가로다 - '말하다'를 예스럽게 이르는 말.)

보기 2) '되다, 생기다, 싸우다, 머물다, 들다, 나아가다' 등.

           ㅡ> 보충하는 말이 있어야 서술이 완전해지는 불완전 자동사.

@풀이

얼굴이 생겼다. (X) ㅡ> 얼굴이 예쁘게 생겼다. (O) 

=> 틀린 문장만 보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다.

    이때는 동사 '생기다'를 보충하는 말이 필요한데,

    보통 동사 앞에 놓여서(부사어, 형용사 따위) 동사의 뜻을 보충한다.

    그래서 형용사 '예쁘다'를 넣어서 문장을 고치니까 뜻이 완전한 문장이 됐다.

 

 

@참고 사항 -

품사 : 얼굴이(명사+주격 조사) 예쁘게(형용사) 생겼다(동사).  

ㅡ> '예쁘게'는 형용사 '예쁘다'의 활용형으로 활용을 하더라도 품사는 형용사이다. 

 

문장 성분 : 얼굴이(주어) 예쁘게(부사어) 생겼다(서술어).

ㅡ> 부사어는 서술어를 수식한다.

      이 문장에서도 부사어 '예쁘게'가 서술어 '생겼다'를 수식하는 구조이다.

=> 위처럼 같은 문장이라도 품사일 때와 문장 성분일 때 구분이 달라진다.

     보통 품사는 '-사'로, 문장 성분은 '-어'로 나눈다.         

 

 

 

 

6) 타동사(動詞) -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

보기) 밥을 먹다. / 노래를 부르다. / 책을 읽다. / 음악을 듣다. 등.

① 완전 타동사(完全 動詞) -

보어가 없이 목적어만으로도 뜻이 완전한 타동사로,
어미 활용이 완전하여 여러 가지 어미가 자유로이 붙는다.

@기본 어순 -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소수의 몇몇 타동사만 제외하고, 거의 모든 타동사는 완전 타동사라고 보면 된다.)

보기) 먹다, 부르다, 읽다, 듣다, 자다, 벗다, 입다, 고르다, 만들다, 참다, 하다 등.

ㅡ> 읽다 - 그가 책을 읽는다.

               아버지께서 신문을 읽고 계신다.

               쉬지 않고 책을 읽으니까 머리가 아프다.

               그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

=> 모든 문장에 목적어만 있고 보어는 없다.

    또 동사 '읽다'는 어미 활용이 자유로워서

    다양한 어미('-는다, -고, -으니까, -을' 외)가 붙는다. 

 

② 불완전 타동사(不完全 動詞, =불구 타동사) -

어미 활용이 완전하지 못한 불완전 타동사와

보충하는 말이 있어야 서술이 완전해지는 불완전 타동사로 나뉜다.

보기 1) 달다 - '달라, 다오'로만 어미가 활용.

           데리다 - '데리고, 데리러, 데려'로만 어미가 활용.

           ㅡ> 어미 활용이 완전하지 못한 불완전 타동사.  

@풀이 -

달다 - 아이가 용돈을 달라고 한다.

         내게 옷을 다오.

데리다 - 매일 개를 데리고 산책한다.

            아이를 데리러 간다.

            아내는 친척 집 아이를 데려다가 키웠다.

보기 2) '삼다, 여기다, 두다, 놓다' 등.

           ㅡ> 보충하는 말이 있어야 서술이 완전해지는 불완전 타동사.

@풀이 -

그는 정직을 삼고 산다. (X) ㅡ> 그는 정직을 신조로 삼고 산다. (O)

=> 틀린 문장만 보면, 문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이때는 동사 '삼다'를 보충하는 말이 필요한데,

    보통 동사 앞에 놓여서(부사어, 형용사 따위) 동사의 뜻을 보충한다.

    그래서 부사어 '신조로'를 넣어서 문장을 고치니까 뜻이 완전한 문장이 됐다.

 

 

 

 

7) 복합 동사(複合 動詞, =합성 동사) -

둘 이상의 말이 결합된 동사.

보기) 내놓다, 떠오다, 힘들다, 본받다, 앞서다, 들어가다, 돌아가다,

        살아가다, 가져가다, 나가다, 가로막다, 바라보다, 꿈꾸다, 매달다, 물들다,

        달려들다, 덤벼들다, 뛰어들다, 말려들다, 모여들다, 들여다보다, 끌려가다 등.

 

 

 

 

8) 전성 동사(轉成 動詞) -

원래 동사가 아니었던 複合것이 동사로 바뀐 것.

보기) 높이다, 밝히다, 좁히다, 넓히다, 갸웃거리다, 출렁거리다,

        바동거리다, 반짝거리다, 방실거리다, 넘실대다 등.

 

 

 

 

*참고 사항 - '되다'와 '돼다'를 구분하는 방법.

문장을 적다 보면 '되다'를 써야 할지, '돼다'를 써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되다' 자리에 '하다'를 대신 넣고, '돼다' 자리에 '해다'를 대신 넣어서 쓴다.

(전체 문장이 아니라 '되다'와 '돼다' 부분만 문장이 말이 되는지 확인한다.)

보기 1) 커서 의사가 되고 싶다. => 커서 의사가 하고 싶다.

           ㅡ> 만약 '돼고'를 쓴다면 '해고'를 대신 넣어야 하는데 말이 안 된다.

                 그러므로 보기 1번은 '되고'라고 적어야 한다.

보기 2)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했다.

           ㅡ> 만약 '됬다'를 쓴다면 '핬다'를 대신 넣어야 하는데 말이 안 된다.

                 그러므로 보기 2번은 '됐다'를 넣어야 한다.

보기 3) 곡식이 알차게 되다. => 곡식이 알차게 하다.

           ㅡ> 만약 '돼다'를 쓴다면 '해다'를 대신 넣어야 하는데 말이 안 된다.

                 그러므로 보기 3번은 '되다'를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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