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발음 정리*
@<표준 발음법> 제 4장 받침의 발음 중 -
제 12항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1. 'ㅎ(ㄶ, ㅀ)' 뒤에 'ㄱ, ㄷ, 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져 [ㅋ, ㅌ, ㅊ]로 발음한다.
놓고[노코] 좋던[조:턴] 쌓지[싸치]
많고[만:코] 않던[안턴] 닳지[달치]
{붙임 1}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 ㅌ, ㅍ, ㅊ]로 발음한다.
각하[가카] 먹히다[머키다] 밝히다[발키다]
맏형[마텽] 좁히다[조피다] 넓히다[널피다]
꽂히다[꼬치다] 앉히다[안치다]
{붙임 2} 규정에 따라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옷 한 벌[오탄벌] 낮 한때[나탄때] 꽃 한 송이[꼬탄송이] 숱하다[수타다]
2. 'ㅎ(ㄶ, ㅀ)'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ㅅ'을 [ㅆ]로 발음한다.
닿소[다쏘] 많소[만:쏘] 싫소[실쏘]
3.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로 발음한다.
놓는[논는] 쌓네[싼네]
{붙임}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않네[안네] 않는[안는] 뚫네[뚫네->뚤레] 뚫는[뚤는->뚤른]
4.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낳은[나은] 놓아[노아] 쌓이다[싸이다] 많아[마:나]
않은[아는] 닳아[다라] 싫어도[시러도]
@/ㅎ/가 받침인 경우의 발음 -
'ㅎ(ㄶ, ㅀ)'를 받침으로 가진 낱말은 모두 동사나 형용사로 반드시 어미를 갖는다.
1./ㅎ/ 받침 다음에 /ㄱ, ㄷ, ㅂ, ㅈ/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는
두 소리가 하나로 축약되어 그 평음에 해당하는 격음으로 발음된다.
그리고 /ㄶ, ㅀ/와 같이 겹자음을 가진 받침의 경우
첫 자음은 앞 음절의 받침으로 발음되고
뒤 자음인 /ㅎ/는 어미의 첫소리와 겹합하여 격음으로 발음된다.
놓고[노코] 좋던[조:턴] 쌓지[싸치]
많고[만:코] 않던[안턴] 닳지[달치]
*격음 만들기 -
다만, '-습니다'와 같이 /ㅅ/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는 /ㅅ/가 [ㅆ]로 발음된다.
-> /ㅅ/에 해당하는 격음이 없기 때문에 [ㅆ]로 발음된다.
놓습니다[노씀니다] 좋소[조쏘]
많습니다[만씀니다] 않습니다[안씀니다]
2. /ㅎ/ 받침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접미사가 올 때는 받침 /ㅎ/가 탈락한다.
/ㄶ, ㅀ/와 같이 겹자음을 가진 받침의 경우 /ㅎ/는 탈락하고
첫 자음만 남아 앞 음절의 받침으로 발음된다.
가. 낳은[나은] 놓아[노아] 쌓여[싸여] 좋은[조은]
나. 많이[마니] 않은[아는] 닳아[다라] 싫어[시러]
3. /ㅎ, ㄶ/ 받침 다음에 /ㄴ/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는 [ㄴ]로 발음되고
(/ㄶ/ 겹자음 중 /ㅎ/는 탈락하고 [ㄴ]가 남아 받침으로 발음된다.)
/ㅀ/ 받침 다음에 /ㄴ/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는 /ㅎ/가 탈락, [ㄹ]가 남아 발음되며
뒤에 오는 어미의 첫소리/ㄴ/도 [ㄹ]로 발음된다.
가. 낳는[난는] 쌓네[싼네]
나. 않는[안는] 많네[만네]
다. 닳는[달른] 뚫니[뚤리]
-> 2나는 'ㄴ-ㅎ-모음' 순서로, 3가는 '모음-ㅎ-ㄴ' 순서로 /ㅎ/이 둘다 유성음 사이에 있다.
그런데 /ㅎ/가 탈락하는 2나와 달리
3가에서 /ㅎ/가 [ㄴ]로 발음되는 것은 /ㅎ/가 받침에 있기 때문이다.
즉, 2나(예 - 많이)는 받침 /ㅎ/가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될 수 있지만
3가(예 - 낳는)는 둘째 음절의 첫소리에 이미 자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받침 /ㅎ/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될 수 없고 받침 자리에 남아 있어야 한다.
받침 자리로 발음되기 위해서는 7개 소리 중 하나로 발음되어야 하는데
가장 일반적인 설명은 아래와 같이 /ㅎ/가 먼저 [ㄷ]로 중화된 후
뒤에 오는 /ㄴ/에 동화되어 4나와 같이 비음 [ㄴ]로 발음된다는 것이다.
4. 낳는 쌓네
가. 중화 [낟는] [싿네]
나. 동화 [난는] [싼네]
*유성음 - 발음할 때 목청이 떨려 울리는 소리.
국어의 모든 모음이 이에 속하며 자음 가운데에는 'ㄴ, ㄹ, ㅁ, ㅇ' 따위가 있다.
*중화 - 원래 서로 다른 소리인데 특정한 음성, 음운 환경에서 같은 소리로 바뀌는 것.
/ㄷ, ㅌ, ㅅ, ㅆ, ㅈ, ㅊ/는 어두에서 '다, 타, 사, 싸, 자, 차'와 같이 서로 다르게 발음된다.
그런데 이들 소리가 어말이나 자음 앞에 오면 '닫(다), 낫, 있(다), 낮, 낯, 밭'과 같이 동일하게 [ㄷ]로 발음.
*어두 - 어절의 처음.
*어절 - 말마디. 문장 성분의 최소 단위로 띄어쓰기의 단위가 된다.
*어말 - 단어의 끝.
*동화 - 말소리가 서로 이어질 때 어느 한쪽이나 양쪽이 영향을 받아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로 바뀌는 소리의 변화를 이르는 말.
@받침 /ㅎ/의 발음 -
@/ㅎ/가 받침이 아닌 경우의 발음 -
1. /ㅎ/ 받침이 어두에 올 때는 아래와 같이 예외 없이 [ㅎ] 그대로 발음된다.
-> 어두란 한 낱말의 첫음절이거나 낱말들이 결합하여
하나의 말토막을 형성할 때 가장 앞에 나오는 말의 첫소리.
하늘[하늘] 향기[향기] 한 개[한개] 헌 옷[허녿]
2. 앞 음절의 받침이 /ㄱ(ㄺ), ㄷ, ㅂ(ㄵ), ㅈ(ㄵ)/이고 뒤 음절의 첫소리가 /ㅎ/로 시작할 때는
'/ㅎ/가 받침인 경우의 1번'처럼
(본 받침이 /ㅎ/이고 그 다음 첫소리가 /ㄱ, ㄷ, ㅂ, ㅈ/인 경우처럼)
축약되어 격음화된다.
각하[가카] 먹히다[머키다] 밝히다[발키다]
맏형[마텽] 좁히다[조피다] 넓히다[널피다]
꽂히다[꼬치다] 앉히다[안치다]
-> '각하, 맏형'을 제외하고 대체로 접미사 'ㅎ'가 붙는 경우가 많다.
겹자음인 경우 앞 자음은 앞 음절의 받침으로 남고
뒤 자음이 뒤 음절의 /ㅎ/와 결합하여 격음으로 발음된다.
3. '옷 한 벌, 낮 한때'와 같이 여러 낱말이 합해져 하나의 말토막을 형성하는 경우와
'숱하다, 꿋꿋하다, 못하다'와 같이 '-하다'가 붙는 경우이다.
낱말을 분리하여 발음하면 [옫한벌]과 같이 발음되지만
낱말을 묶어 하나의 말토막으로 발음할 때는 앞 음절의 받침이
중화의 받침 규정을 먼저 적용한 후에 축약한다.
옷 한 벌 낮 한때 못하다
중화 [옫한벌] [낟한때] [몯하다]
축약 [오탄벌] [나탄때] [모타다]
-> 만약 중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낮 한때'는 [나찬때]로,
'못하다'는 [모싸다]와 같은 잘못된 발음을 야기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ㅎ/와 /ㅅ/의 결합이다.
/ㅎ/가 받침에 오는 경우(놓습니다[노씀니다]) 두 소리가 축약되어 [ㅆ]로 발음되는 반면,
/ㅅ/가 받침에 오고 /ㅎ/('-하다'의 /ㅎ/)가 뒤에 오는 경우 /ㅅ/가 [ㄷ]로 중화된 후
뒤의 /ㅎ/와 결합하여 [ㅌ]로 발음된다.
4. 한 낱말 내에서 유성음 사이에 /ㅎ/가 올 때는
/ㅎ/를 발음하는 것, 발음하지 않는 것 두 가지 발음이 모두 가능하다.
<표준 발음법>에는 어느 것이 표준 발음인지 언급이 없지만
유성음 사이의 /ㅎ/ 발음은 /ㅎ/가 받침에 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한국어의 받침에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소리만 가능하며
첫소리의 /ㅎ/는 [ㅎ] 그대로 발음하기 때문에 가능한 표기대로 발음하는 게 좋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대부분 /ㅎ/를 탈락시켜 발음하기 때문에
굳이 표기 그대로 발음하지 않아도 된다.
모음과 모음 사이 -
고향[고향 ~ 고양] 지하철[지하철 ~ 지아철]
유음과 모음 사이 -
불혹[불혹 ~ 부록] 풀향기[풀향기 ~ 푸량기]
비음과 모음 사이 -
간혹[간혹 ~ 가녹] 남향[남향 ~ 나먕] 영향[영향 ~ 영양]
@받침이 아닌 경우의 /ㅎ/ 발음 -
@그외 /ㅎ/의 발음 -
{받침 /ㅎ/의 발음}
1. 어미(또는 접미사)의 첫소리가 'ㄱ, ㄷ, ㅂ, ㅈ'일 때 -
하얗고[하야코] 좋다[조타] 싫다[실타] 하얗다[하야타]
2. 어미의 첫소리가 'ㅅ'일 때 -
낳습니다[나씀니다]
3. 어미의 첫소리가 모음일 때 -
많은[마는]
많으니까[마느니까]
닳아서[다라서]
옳으면[오르면]
{받침이 아닌 경우의 /ㅎ/ 발음}
여러 낱말이 하나의 말토막을 형성하는 경우 -
꽃향기[꼬턍기]
*연음 발음 정리*
@<표준 발음법> 제 4장 받침의 발음 중 -
제 13항 홑받침이나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깎아[까까] 옷이[오시] 있어[이써] 낮이[나지]
꽂아[꼬자] 꽃을[꼬츨] 쫓아[쪼차] 밭에[바테]
앞으로[아프로] 덮이다[더피다]
제 14항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뒷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이 경우 'ㅅ'은 된소리로 발음함.)
넋이[넉씨] 앉아[안자] 닭을[달글]
젊어[절머] 곬이[골씨] 핥아[할타]
읊어[을퍼] 값을[갑쓸] 없어[업:써]
제 15항 받침 뒤에 모음 'ㅏ, ㅓ, ㅗ, ㅜ, ㅟ'들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밭 아래[바다래] 늪 앞[느밥] 젖어미[저더미] 맛없다[마덥따]
겉옷[거돋] 헛웃음[허두슴] 꽃 위[꼬뒤]
다만, '맛있다, 멋있다'는 [마싣따], [머싣따]로도 발음할 수 있다.
{붙임} 겹받침의 경우에는 그 중 하나만을 옮겨 발음한다.
넋 없다[너겁따] 닭 앞에[다가페] 값어치[가버치] 값있는[가빈는]
@받침 다음에 모음이 오는 경우(연음)의 발음 -
1. 형식 형태소와 결합할 때 앞 음절의 받침은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되 '제 음가대로' 발음한다.
또 앞 음절의 받침이 겹받침인 경우 앞소리는 앞 음절의 받침으로, 뒷소리는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된다.
(단, /ㅄ, ㄳ/의 경우 /ㅅ/는 [ㅆ]로 발음한다.)
깎아[까까] 옷이[오시] 있어[이써] 낮이[나지]
꽂아[꼬자] 꽃을[꼬츨] 쫓아[쪼차] 밭에[바테]
앞으로[아프로] 덮이다[더피다]
넋이[넉씨] 앉아[안자] 닭을[달글]
젊어[절머] 곬이[골씨] 핥아[할타]
읊어[을퍼] 값을[갑쓸] 없어[업:써]
2.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 앞 음절의 받침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되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발음한다.
겹받침인 경우에는 '겹받침의 발음'에서 선택된 자음만 뒤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된다.
밭 아래[바다래] 늪 앞[느밥] 젖어미[저더미] 맛없다[마덥따]
겉옷[거돋] 헛웃음[허두슴] 꽃 위[꼬뒤]
-> 모두 대표음으로 발음된 후 뒤 음절의 첫소리로 이어져서 발음된다.
예를 들어 '밭 아래[받아래] -> [바다래]'로 발음된다.
넋 없다[너겁따] 닭 앞에[다가페]
-> 두 자음 중 하나만 선택되어(겹받침의 발음에서 선택된 자음)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된다.
예를 들어 '넋 없다[넉업따] -> [너겁따]'로 발음된다.
다만, '맛있다, 멋있다'는 이런 규정을 받지 않고
'마싣따 ~ 마딛따], [머싣따 ~ 머딛따]의 두 가지 발음 모두 가능하다.
*형식 형태소 - 실질 형태소에 붙어 주로 말과 말 사이의 관계를 표시하며 조사, 어미 따위가 있다.
*실질 형태소 -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작, 상태를 표시하며 '책을 읽었다.'에서 '책, 읽' 따위.
[출처] [본문스크랩] 우리말 발음 - 'ㅎ' 발음과 연음 정리.|작성자 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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