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법

성상형용사, 지시형용사

Uncle Lee 2014. 6. 4. 14:27

형용사 

형용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입니다

우리 국어에서는 기준에 형용사를 기준에 따라 세분화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성상형용사'와 '지시형용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상형용사

성상형용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ㄱ. 영희는 예쁘다.

ㄴ. 한국의 김치는 맵다.

 

ㄱ의 '예쁘다'는 '영희'에 대해, '맵다'는 '김치'에 대해 성질 및 상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상형용사는 다시 성질이나 상태의 변화 가능성의 유무에 따라 객관적 형용사와 주관적 형용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주관적 형용사의 경우 심리적, 물리적 요인이 영향을 받아 변할 수 있는 사물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화자의 심리적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인 관계로 이를 '심리형용사'라고도 합니다

 

ㄱ. 객관적 형용사 : 달다, 희다, 붉다 등

ㄴ. 주관적 형용사 : 아프다, 슬프다, 좋다 등

 

주관적 형용사는 일반적으로 화자의 개인적인 느낌 등을 표현한다는 의미적 제약이 있어 평서문에서는 1인칭 주어 제약이 뒤따릅니다

즉 이들 형용사들은 항상 1인칭 주어의 상태나 성질을 서술합니다

 

ㄱ. 나는 합격자 발표 소식에 기쁘다. (O)

ㄴ. 너는 합격자 발표 소식에 기쁘다. (X)

ㄷ. 그(녀)는 합격자 발표 소식에 기쁘다. (X)

 

만약 평서문에서 1인칭이 아닌 2, 3인칭 주어의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이들 형용사 어간에 '-아하다 / -어하다'를 붙여 동사화하여 표현해야 문법적이게 됩니다

 

ㄱ. 그(녀)는 사과를 좋아한다.

ㄴ. 너는 운동을 좋아했다.

 

2. 지시형용사

지시형용사는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를 지시하는 형용사로 '이러하다, 그러하다 어떠하다' 등이 해당됩니다

한 문장에 성상형용사와 지시형용사의 두 형태가 동시에 등장할 때는 이들 사이의 결합에 따르는 선후 관계의 제약이 나타납니다

 

ㄱ. 네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ㄴ. 이렇게(저렇게, 그렇게) 예쁜 꽃은 처음 본다.

 

ㄴ의 예를 살펴보면 지시형용사 '이렇게'와 성상형용사 '예쁘다'가 동시에 사용될 경우 '지시형용사+성상형용사'라는 순서의 제약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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