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론

글 쓰기

Uncle Lee 2015. 3. 27. 19:25

제1절 쓰기 능력


Digest 

 • 쓰기 : 문자언어로 표현하는 활동

 • 글쓰기의 과정 : 계획하기 : 주제설정(착상) → 소재 선택 및 정리 → 내용구상(글의 전개방식 채택, 구성 및 개요작성 → 표현하기 : 집필 → 고쳐쓰기 : 퇴고 → 정서

 • 글의 전개방식 : 정태적 범주, 동태적 범주

 • 문장쓰기의 원리 : 정확성, 경제성, 다양성(동어반복 회피)

 • 단락쓰기의 원리 : 통일성, 완결성, 일관성

 • 글의 진술방식 : 설명, 묘사, 서사, 논증



Ⅰ. 쓰기의 기초

1. 좋은 글의 요건

  ① 내용의 충실성 : ‘쓸 것’(내용)이 있고, ‘쓸 가치’(주제)가 있어야 한다. 충실성은 퇴고시 중요한 요건이다      ex) ‘글은 곧 사람이다’ - 뷔퐁(Buffon)

  ② 글의 독창성 : 모방이나 표절 등 뻔히 아는 내용은 쓰지 말아야 한다. (작가의 개성)

    ex) ‘수수 밭은 일대 관병식입니다.’ - 이상(산촌여정)

  ③ 성실성이나 진실성 : 진실한 내용을 성실하게 써야 한다. (문학의 감동과 연관)

    ex) ‘글은 마음의 거울이다’ - 와트(I. Watt)

  ④ 정확성 : 논리에 맞게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 (명료성에 포함시키기도 함)

    ex) ‘一物一語說(일물일어설)’ - 플로베르(Flaubert)

  ⑤ 명료성과 평이성 :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써야 한다.

    ex) ‘학자와 함께 생각하고 대중과 같이 말하자’ - 베이컨(F. Bacon)

  ⑥ 다양성 : 여러 가지 입장이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ex) ‘영국사람은 걸어가면서 생각한다’


※ 1) 좋은 글의 요건으로 가장 중시되는 것 - 내용

   2) 문예문은 ‘독창성’, 편지는 ‘예의와 정성’, 보고문은 ‘간결성’ 등의 특성을 지님

   3) 삼다(三多) : 중국 송나라 구양수(歐陽修, 1007~1072)가 주장한 문장수련방법

        - 간다(看多) : 다독(多讀) → 읽기

        - 주다(做多) : 다작(多作) → 쓰기

        - 상량다(商量多) : 다상량(多商量) → 사색



 


2. 문장 쓰기의 원리(정확성, 경제성, 동어반복 회피)

(1) 정확성

  : 문법에 맞게끔 모호성이 없도록 써야 함.

    ① 세화는 바야흐로 노래를 부른다.  (부른다 → 부르려 한다)

    ② 나는 여간 힘이 세다. (세다 → 세지 않다)

    ③ 뉘라서 제자의 성공을 기쁘랴. (기쁘랴 → 기뻐하지 않으랴)

    ④ 학생은 모름지기 공부를 열심히 한다. (한다 → 해야 한다)

    ⑤ 왜냐하면 나는 네가 좋다. (좋기 → 때문이다)

    ⑥ 우리들은 즐거워 노래와 춤을 추었다. ( 노래와 ~ →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⑦ 나에게 중요한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해야 한다 → 해야 한다는 것이다.)

    ⑧ 김선생님은 인상적인 목소리와 수업에 열의를 보이신다.

                     (→ 인상적인 목소리를 지니시고 수업에 ----- )

    ⑨ 친절하 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고 → 게)

    ⑩ 나는 내일 그녀의 집에 간다. (간다 → 갈 것이다)

    ⑪ 옳바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옳바른 → 올바른)

    ⑫ 마음의 적을 물리치지란 좀처럼 어려운 일이다.(어려운 일이다→쉽지 않은 일이다.)

    ⑬ 그는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당당히 합격했다.(공부함으로써→공부하므로써)

    ⑭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 우리는 이 땅에 민족 ----- 띠고 )

    ⑮ 인간은 긴 역사를 통해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복종하기도 했다.

                               (→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자연을 복종되기도 )


(2) 경제성

  : 필요한 단어를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것(주로 줄여쓰기)

    ① 이 토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것은 세 가지 문제이다.

        → 이 토의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세 가지이다.

    ② 내가 가려는 곳은 제주도인데, 서귀포이다.

        → 내가 가려는 곳은 제주도 서귀포이다.

     ③ 나는 내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동안 한국민속촌에 견학을 하러 갈 것이라는 것을 생가하고 있었다.   → 나는 그림을 그리면서 한국민속촌에 견학 갈 생각을 했다.


(3) 동어 반복회피

  : 같은 구절, 어미 등의 반복을 피하는 것(다른 접속어로 대치하는 경우) ⇒ 다양성

    ex) 어머니는 소풍 때 떠과 과자와 달걀과 사과를 사 주셨다.

          → 어머니는 소풍 때 떡이며 과자에 달걀과 사과까지 싸 주셨다.

        그는 어린이를 사랑했고, 우정을 귀하게 여겼고, 손 윗사람에게 공손했다.

          → 그는 어린이를 사랑했고, 우정을 귀하게 여겼으며, 손윗사람에게 공손했다.

    cf. 문장구조

        ■ 단순문장구조(홑문장)

        ■ 확장문장구조 - 대립문장구조 - 대립되는 개념이나 생각(강렬, 집약적)

                       - 평행문장구조 - 문법적 구조가 유사함(균형, 점층적)

    ex) 1) 질서는 일종의 희극이고, 혼란은 일종의 비극이다. → 대립문장구조

        2) 앞에는 산이 가로막고 있고, 뒤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다. → 평행문장구조


(4) 다양성의 원리

  : 글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가기 위해 문장의 길이를 조절하거나, 종결 어미에 변화를 주어 쓰는 것이 좋다.



 

Ⅱ. 글쓰기의 절차 <작문의 과정>


 


  ㉠ 주제설정(주제문 작성) : 착상(着想)이라고도 함.

  ㉡ 소재선택 및 정리

  ㉢ 글의 전개방식 채택 : 정태적 범주와 동태적 범주

  ㉣ 구성 및 개요 작성

  ㉤ 집필

  ㉥ 퇴고

  ㉦ 정서(청서)



1. 주제설정(주제문 작성) : ‘착상(着想)<주제설정 이전단계>’이라고도 함

(1) 주제(主題)

   : 글쓴 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 생각이나 의도, 즉 주장이나 사상을 그 글의 주제라 한다.


(2) 주제의 기준

    ① 작은 범위 : 주제의 범위는 보다 작고 구체적인 것으로 한정적한다.

    ② 쉬운 것 : 필자가 관심 있고, 잘 아는 것이면서 쉬운 것

    ③ 재미있는 것 : 필자가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는 내용이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더 나아가 독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3) 주제설정 <주제문 작성의 과정>

 

    ① 가주제 : 다루는 범위가 넓고 막연한 주제   예) 정치

    ② 참주제 :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한정하고 고정한 주제   예) 우리의 민본정치

    ③ 주제문 : 형식 : 완전한 분장 형식으로 표현하다.

               내용 : 필자의 관점과 판단이 드러나야 한다.

               예) 우리나라는 역사적인 민본정치의 예로 신문고제도가 있었다.


‡주제문 장성의 이유

주제를 문장으로 작성하는 이유는, 필자의 생각을 필자 스스로 눈으로 읽어 확인함으로써 글의 구성에 흐트러짐이 없게 하기 위함이다.


 

 ♧  [착상 단계]-자유연상

‘무엇을 쓸 것인가’를 정하기 위해 제일 먼저 자유롭게 생각을 펼쳐가는 과정이다. 보통, 관심이 있는 대상의 핵심어로부터 그 범위를 일반화하고, 그것을 다시 추상화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펼쳐 간다. 이러한 사고 과정을 거쳐 쓰고자 하는 글의 주제를 확정한다.

▪일반화 : 제시된 단어를 포함하는 상위의 단어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

▪추상화 : 구체적(감각적)인 것으로부터 연상되는 관념적인 것으로 옮겨가는 것

 

 

[예제] 자유 연상 과정이 일반화, 추상화의 방향으로 전개된 것으로 바른 것은?

    ① 동전 ⇨ 공중전화 ⇨ 약속                     ② 동전 ⇨ 화폐 ⇨ 금력

    ③ 동전 ⇨ 동그라미 ⇨ 원                       ④ 동전 ⇨ 화폐 ⇨ 공중전화

   ⇒ 동전(특서, 구체적) ⇨ 화폐(일반) ⇨ 금력(관념적, 추상적)



[(3)] 주제문 작성시 유의점

    ① 완전한 문장으로 진술한다 : 완전한 문장이 아니면 참주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과 같아서 여전히 불명료하다.

        -(×) 고대 소설의 한 주제에 대하여

        -(○) 고대 소설의 한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② 의문형을 피한다 : 의문형으로써 글의 방향을 잡기 어렵다.

        -(×) 흥부의 심성는 착한가?

        -(○) 흥부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이다.

    ③ 모호한 표현을 피한다 : 표현이 모호하면, 뜻의 전달이 명료해질 수 없다.

        -(×) 가정에서 세탁기는 의미 있는 물건이다.

        -(○) 가정에서 세탁기는 필요한 물건이다.

    ④ 너무 넓은 범위를 다루지 않도록 한다 : 자기가 소화해 쓸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 민본 정치 사상은 우리 역사의 도처에서 발견된다.

        -(○) 우리 역사에서 민본 정치의 예로 신문고 제도가 있었다.

    ⑤ 실질적으로 두 개의 주제문이 되지 않도록 한다

        -(×) 소설가는 사실적 표현에 주력하고 시인은 언어의 상징성에 관심이 많다.

        -(○) 극작가는 언어의 탄력성을 중시한다.

    ⑥ 일관성이 없거나 모순되는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 : 그럴 경우 독자를 설득할 수 없게 된다.

        -(×) 이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은 빛과 전기와 소리이다.

        -(○) 이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은 빛이다.

    ⑦ 비유적인 표현을 피한다 : 비유적인 표현을 쓰면 전달하려는 뜻이 모호하게 될 때가 많다.

        -(×) 이순신 장군은 민족의 태양이다.

        -(○) 이순신 장군은 왜군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킨 위대한 인물이었다.




 

2. 소재선택 및 정리 <재료의 수집과 정리>

(1) 제재<소재>

    ① 소재(素材) :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이 세상에 널려 있는 모든 것을 소재라 한다, 즉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글의 재료(글감).

    ② 제재(題材) :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표적 소재를 제재라 한다.


†재료의 수집 방법

관찰․체험․조사․사색․상상․독서․면담․질문․기억 등


(2) 소재의 요건 <제재 선택의 요건>

    ① 반드시 주제와 관련이 있을 것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② 풍부하고 다양할 것

    ③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확실한 것

    ④ 객관적이고 확실한 것이라야 한다.

(3) 소재의 정리

    ① 비슷한 내용이나 성격끼리 묶는다.

    ② 일정한 기준으로 배열한다.

    ③ 글의 구성에 적절하도록 효율성과 융통성을 지닌다.

      ex) 소재 : 글감, 글의 재료 전부

          제재 : 중심소재,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선택된 소재

†제재의 정리

1. 많이 모은다

2. 유형별로 모은다.

3. 중요도에 따라 선별하여 정리한다.

4. 제제의 흐름에 맞게 배열한다.

5. “5분 간 말하기 위하여 50분간 말할 재료를 모으라.” *



 

4. 구성 및 개요작성

(1) 구성

    1) 개념 : 효율적인 주제전달을 위해 글을 짜는 것(순서에 의한 배열)

    2) 기능 : 글의 설계도 구실(→ 단계성, 일관성, 응집성 필요)

        ∙글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글의 내용에 통일서을 준다.

        ∙ 불필요한 내용의 반복을 막아주고, 글의 전체적인 균형을 조절해 준다.

      cf. 구상→설계도,  구성→공사,  구조→건축물

    3) 구성의 방법

      ㉠ 자연적 구성(전개적 구성) : 논리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

        ∙시간적(전개적 구성) ⇨ 전기문, 일기문

        ∙공간적 구성 ⇨ 기행문

        ∙물리적 구성(개념적 구성)

      ㉡ 논리적 구성(종합적 구성)


 

 

 ♧  [사단형(四段型)]

한시의 일반적인 구성법으로 논설문에 효과적이다. 변영로의 ‘선을 베풂에 대하여’는 이러한 4단 구성법을 도특하게 사용한 좋은 예이다.

▪기(起) :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생각을 제시한다.

▪승(承) : 앞의 내용의 타당성을 확인한다.

▪전(轉) :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밝히며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논증한다.

▪결(結) : 자신의 생각을 요약 정리하고 강조한다.

 


 

논리적 구성

(종합적 구성)

단계적 구성

 3단 구성

 주로 설명문이나 논설문에 사용

 머리-중심-끝;  서론-본론-결론

 4단 구성

 주로 시(詩)에 사용

 서론-전개-발전-결론; 기-승-전-결

 5단 구성

 주로 소설이나 희곡에 사용

 3단 구성의 ‘서론, 본론’이 분화됨

포괄식(包括式) 구성

 두괄식 구성

 연역법

 미괄식 구성

 귀납법

 양괄식 구성

 쌍괄식 구성

 변증법적 구성

 

열거식(列擧式) 구성

 대등한 항목의 나열(병렬식 구성)

인과식 구성

 원인과 결과 관계를 중시

점층식(漸層式) 구성

 

점강식(漸降式) 구성

 

 

 


 

 cf.구성의 줄거리가 되는 방법 : 시간적/공간적/물리적 순서, 귀납추리, 연역추리 등 다양

 †1. 열서식(列敍式) : 주제가 대등한 관계로 병렬 전개되는 구성(병렬식)

  2. 추보식(推步식(式)) : 시간적 경과나 사태의 진전에 따라 서술에 나가는 구성(기행문 등)



(2) 개요작성

    ① 개요(槪要) : 줄거리를 요약해 놓은 것 cf. 요지 : 내용의 요점

    ② 개요의 종류

      - 화제(話題) 개요 - 핵심적인 어구로 간결하게 표현  ex) 10대의 스트레스

      - 문장(文章) 개요 - 구체적인 문장으로 된 개요, 내용을 분명히 알수 있으나 비능률적이다.

            ex) 10대의 스트레스는 증세가 다양하다

    ③ 화제 개요의 예 {}

   

 

제목 : 미신(迷信)

주제 : 미신의 타파와 과학(科學)의 생활화

주제문 : 우리는 미신을 물리치고 과학을 생활화 해야겠다.

줄거리 : Ⅰ. 미신의 실태(實態)

           (1) 병자(病者)의 경우

               ①

               ②

               ③

           (2) 무지(無知)한 사람의 경우

           (3) 빈곤(貧困)한 사람의 경우

           (4) 지식인(知識人)의 경우

           (5) 자기(自己)의 경우

         Ⅱ. 미신을 믿는 이유

           (1) 미신을 믿는 사람들의 실태 조사(實態調査)

           (2) 미신에 대한 심리학자(心理學者)나 사회학자(社會學者)의 견해(見解)

           (3) 미신에 대한 자기의 체험

         Ⅲ. 미신을 없애기 위한 대책

           (1) 과학 지식(科學知識)의 보급(普及)

           (2) 미신과 신앙의 구별

           (3) 사회복지 제도(社會福祉制度)의 확립

           (4) 개인(個人)의 노력(努力)

         Ⅳ. 맺음말

 

 

★ 포함관계 문제

   (1)양괄호가 Ⅰ로마자에 포함되어야 한 듯이 (2)양괄호도 Ⅰ로마자에 포함되어야 한다.

   (1)양괄호가 (2)양괄호와 동위관계이어야 한다.



 

5. 집필(執筆)

(1) 제목 붙이기

    ① 정확하고 간결하며 알기 쉬워야 한다.

    ② 참신하고 인상깊은 것을 주로 쓴다.

    ③ 주제를 암시하거나 제재를 사용한 것 <글의 내용이나 성격을 암시>

    ④ 과장되고 선동적인 제목은 피해야 한다.


(2) 단계별 쓰기

  


1) 서두 쓰기

      ① 서두의 성격 : 독자의 주의를 끌어들이고, 글의 내용을 암시하여 주제의 방향을 제시한다.

      ② 서두 쓰기의 방법

          ⓐ 글의 내용, 방법 등을 밝힌다.

          ⓑ 글의 주제나 관련 화제를 직접 제시한다.

          ⓒ 독자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 인용, 예화, 경험

          ⓓ 대상의 뜻을 정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2) 본문 쓰기

      ① 본문의 성격 : 몇 개의 제재에 의해 서두의 주제가 보다 명확해지는 글의 중심 내용을 이루는 부분이다.

      ② 본문 쓰기의 방법

          ⓐ 개요에 의거하여 전개한다.

          ⓑ 단락의 소주제문을 충분히 뒷받침한다.

          ⓒ 접속 어구에 유의하여 단락과 단락의 연결을 매끄럽게 한다.

3) 결말 쓰기

      ① 결말의 성격 : 서두와 유사한 성격으로 서두, 본문에서 전개해 온 내용을 요약, 정리함으로써 주제를 명확히 하는 부분이다.

      ② 결말 쓰기의 방법

          ⓐ 본문을 요약하고 보충한다.

          ⓑ 남은 과제나 전망를 제시한다.

          ⓒ 암시하거나 여운을 남긴다.




 

6. 퇴고(推敲)

(1) 퇴고

   :  잘못된 곳을 고치고 미흡한 곳을 다듬는 일, 즉 주제에 맞게 고쳐쓰는 것을 말한다.

      밀다(推 : 퇴) + 두드린다(敲 : 고) ⇒ 글을 고친다.

    

 †퇴고의 고사 <cf.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의 ‘시작고사’에서 연유>

 당(唐)의 시인 가도(賈島)가 ‘鳥宿池邊樹 僧推月下文’이라는 시구를 쓴 후 ‘推’자가 좋을지 ‘敲’자가 좋을지 고심하다가 한유의 행차에 부딪히게 되어, 당시의 대문인인 한유가 그 사연을 듣고, ‘밀 퇴(推)’ 대신에 ‘두드릴고(敲)’가 더 좋게다고 하여  ‘고(敲)’를 쓰기로 했다는 고사이다. 이로부터 ‘퇴고(推敲)’는 글을 써 놓고 마지막으로 다듬는 과정을 의미한다. <고사: 배경이 있는 것을 일컬음>


(2) 퇴고의 요령(큰 것 → 작은 것)

    ① 전체검토 : 주제                     부분검토 : 주요부분의 유기적 통일

    ③ 문장검토 : 문장간의 관계             용어검토 : 정확성, 평이성

    ⑤ 음 독 : 오해의 여지 검토             표기법 검토 : 맞춤법, 문장부호


(3) 퇴고의 3원칙

    ① 부가(附加)의 원칙 : 쓰고자 하는 바를 만족하게 썼는가, 요구 조건이 충족되었는가를 살펴 다음과 같은 부분을 첨가․보충하면서 표현을 상세하게 한다(표현의 세분화). ⇨ 내용의 충실성

      

 

 ▪설명이 부족한 부분                          ▪충분한 만큼의 논의가 되지 못한 부분

 ▪지나친 생략으로 뜻이 통하지 않는 부분

 

 

    ② 삭제(削蹄)의 원칙 : 글 속에 쓸데없는 부분이 없는가를 살펴 다음과 같은 부분을 삭제하여 표현을 긴장시킨다(표현의 긴장감). ⇨ 탄력성, 긴장감 넘치는 글

      

 

 ▪필요없이 되풀이 한 말                       ▪조작하거나 과정이 심한 부분

 ▪뜻을 애매하게 하는 수식어                   ▪중언부언하여 초점이 흐려지는 표현

 ▪분명하지 못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부분

 

 

    ③ 재구성(再構成)의 원칙 : 글의 순서를 바꾸어 효과를 더 높일 수 없는가를 살펴 논리적 완결성의 효과를 추구한다(표현의 논리성). ⇨ 완결성

      

 

 ▪글의 흐름이 차단되는 경우                   ▪충분한 만큼의 논의가 되지 못한 부분

 ▪순서가 잘못되어 있는 경우

 

 


(4) 퇴고의 과정

1) 글 전체의 고쳐쓰기

        ㉠ 주제의 검토

          

 

 ▪주제는 처음의 의도와 다르지 않는가?         ▪주제 이외의 것이 강조되지 않았는가?

 ▪주제는 적절한 위치에 배치되었는가?

 

 

        ㉡ 내용의 검토

          

 

 ▪내용에 논리적 모순은 없는가?                ▪문맥의 접속이 잘 되어 있는가?

 ▪편파적이거나 모방된 내용은 없는가?          ▪제목은 적절한가?

 

 

2) 단락의 검토

        ㉠ 통일성에 대한 검토 : 한 단락 안에서 다루어지는 화재 또는 중심 생각이 하나로 되어 있는가?

        ㉡ 일관성에 대한 검토 : 단락을 이루는 문장들이 서로 긴밀히 결합하여 전체 단락의 짜임새를 이루고 있는가?

        ㉢ 완결성에 대한 검토 : 소주제문을 보조하는 뒷받침 문장은 충분하고 적절한가?


3) 문장수준의 고쳐쓰기

      

 

 ▪구조 및 형식의 검토                         ▪문장 진술에 대한 검토

 ▪호응 관계에 대한 검토

 

 


4) 단어 수준의 고쳐쓰기

      

 

 ▪정확하고 명료한 단어를 사용하는가?          ▪문맥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는 단어인가?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인가?

 

 




7. 정서(淨書) 또는 청서

  1) 개념 : 다듬어진 글을 깨끗이 옮겨쓰기

  2) 유의점 : 띄어쓰기나 철자법에 유의




Ⅲ. 글쓰기의 원리 및 실제

1. 글쓰기의 단위

 

 

2. 단어의 실제

(1) 고유어와 외래어

    ① 고유어 : 순순 우리말   ex) 생각, 마음, 집, 나무, 돌

    ② 외래어 : ㉠ 귀화어 : 우리말과 친숙한 외래어(외래어라는 인식이 거의 없어짐)

                 - 한자어 : 붓, 먹, 종이, 짐승, 마냥, 고약(하다), 김치, 배추

                 - 몽고어 : 가라(‘검다’의 뜻), 구렁(‘밤색’의 뜻), 보라(매), 송골(매), 수라

                 - 범어 : 절, 중, 부처

                 - 일본어 : 고구마, 구두

                 - 서구어 : 고무, 담배, 빵, 남포

                ㉡ 차용어 : 우리말과 낯선 외래어(외래어라는 인식이 많음)

                   ex) 볼펜, 버스, 잉크, 스포츠, 심정(心情), 가옥(家屋)


(2) 일반어와 특수수어

    ① 일반어 : 무리 전체를 가리키는 말  ex) 과일

     

    ② 특수어 : 무리 각각을 가리키는 말  ex) 사과, 배, 감


(3) 표준어와 사투리

    ① 표준어 : 한 나라의 표준이 되는 말(88. 1. 19 개정안 : 현재시행)

      ex) 지겟다리, 죽데기, 우레

    ② 사투리 : 일정지역에서 쓰이는 말(비표준어), 방언, 결말   ex) 목발, 피죽, 우뢰

  4) 구체어와 추상어

    ① 구체어 :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대상을 가리키는 말   ex) 책, 신발, 분필

    ② 추상어 : 눈에 보여지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대상을 가리기는 말

      ex) 행복, 사랑, 꿈, 덥다



3. 단락쓰기

(1) 단락의 개념 : 완결된 사고의 단위

    ex) 단락 = 소주제문  +  뒷받침문장

               (일반적 진술)  (구체적 진술, 주로 근거)


(2) 단락 구성의 원리

    ① 통일성 : 주제와의 관련 ⇒ 주제는 ‘단 하나’여야 함

    ② 완결성 : 뒷받침 문장(근거)의 제시 ⇒ 구체적 진술인 경우가 많음

    ③ 일관성 : 연관성, 주로 자연스러운 연결 ⇒ 질서와 논리에 중점

    cf. 일관성 유지방법

       ㉠ 접속어구 사용(순접, 역접, 대등 전환 ...)

       ㉡ 대용어구 사용(대명사, 지시어)

       ㉢ 동일어구 사용(핵심어구의 반복 ...)


(3) 단락의 역할

    ① 생각의 구분

    ② 전체구성을 분명하게 함

    ③ 전체와 부분의 관계파악에 도움


(4) 단락의 구별 방법 : 행 바뀜


(5) 단락의 종류

    ① 내용단락 - 내용을 읽고 난 뒤에라야 파악 가능한 단락

    ② 형식단락 - 내용을 일기 전에도 알 수 있는 겉으로 보이는 단락




Ⅳ. 글의 진술방식 (설명, 묘사, 서사, 논증)

1. 설명

(1) 설명의 뜻

    ①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 정보, 지식 등을  쉽게 풀어서 독자에게 전달하여 이해시키고자 하는 진술방식

    ②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하여 대답하는 진술방식

      ex) 라디오의 작동원리, 올바른 운전방법, 생태계의 변화, 한국경제 발전의 원인, 고등학생의 정서적 특성


(2) 설명의 목적 : 이해와 정보전달

    cf. 설명의 특성 : 논리적, 과학적, 객관적


(3) 설명의 방법 

{2장 쓰기능력, 2.글쓰기 과정 (3) 글의 전개방식 참고}

    ① 지정(확인) : 가장 단순한 설명방법, 대상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는 설명방법이다

      ex) 1)김동인은 1900년 6월 2일 아버지 대윤, 어머니 옥여사의 3남 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2) 판소리라는 말은 일차적으로 국악의 명칭이지만, 국문학의 한 장르명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② 정의

    ③ 비교

    ④ 대조

    ⑤ 분류

    ⑥ 구분

    ⑦ 분석

    ⑧ 예시



2. 묘사

(1) 묘사의 뜻

사물의 모습이나 상황을 눈으로 보듯 생생하게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언어로 그려내는 진술방식(독자의 상상력에 호소하는 방법)


(2) 묘사의 목적 : 지배적 인상의 전달(지식의 전달은 아님)


(3) 묘사의 종류(객관적, 주관적)

1) 객관적 묘사 : 심리적 반응없이 사실대로만 묘사하는 것

ex) 교실에는 책상이 90개, 걸상이 180개가 놓여 있고 앞에는 조그만 교탁이 놓였고, 커다란 칠판 두개가 벽에 걸려 있다.


2) 주관적 묘사 : 주관적인 인상, 즉 심리적 반응을 드러내어 묘사하는 것

ex)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개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 서사와 묘사

 

서사

시간 중시

시간적

묘사

시간 무시

공간적

 

 



3. 서사

(1) 서사의 뜻

행동이나 상태가 진행되어 가는 과정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표현하는 진술방식


(2) 서사의 목적

시간의 흐름을 그려냄으로써 행동이나 상황이 집중적으로 뚜렷하게 재생되도록 한다.

  cf. 줄거리의 진술만으로는 단일하고 집중적인 인상을 줄 수 없으므로 ‘서사’가 안됨.


(3) 서서의 3요소 : 시간(완결성), 행동(움직임), 의미(유기적 연속)

ex) 소년은 무명 겹저고리를 벗어 소녀의 어깨를 싸주었다. 소녀는 비에 젓은 눈을 들어 한번 쳐다보았을 뿐, 소년이 하는대로 잠자코 있었다. 그리고는 안고 온 꽃묶음 속에서 가지가 꺾이고 꽃이 일그러진 송이를 골라 발밑에 버린다.



4. 논증

(1) 논증의 뜻

불확실한 사실이나 명제의 진실여부를 밝힘으로써 독자가 믿고 따라서 행동하게 하는 진술방식

ex) 논증 : 이성에 호소 /   설득 : 감정에 호소


(2) 논증의 목적

주장을 이해시켜 동조하게 하고 나아가서 행동하게 하는 것


(3) 논증의 3요소

    ① 논거 : 논리적 근거 - 사실논거 - 정보, 통계, 역사적 자료, 체험

                          - 소견논거 - 인용

    ② 추론 : 결론도출방법 - 연역법 - 일반 → 구체

                           - 귀납법 - 구체 → 일반

    ③ 명제 : 완결된 생각을 나타낸 문장 - 사실명제, 가치명제, 정책명제




Ⅶ. 문장부호와 원고지 사용법

1. 문장부호

  • 마침표 : 온점, 물음표, 느낌표

  • 쉼표 : 반점, 가운데점, 쌍점, 빗금

  • 따옴표 : 큰 따옴표, 작은 따옴표

  • 기타 : 묶음표, 이음표, 드러냄표, 안드러냄표

 

 

 

문장부호

사용의 예

주의할 점

온점(.):가로쓰기

고리점(̥):세로쓰기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씀.

 ex)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표제어나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

 ex)압록강은 흐른다(표제어)

물음표(?)

•의심이나 물음을 나타낸다.

 ex) 이름이 뭐지?(물음)

•간접의문문에는 쓰지 않음.

 ex)그가 왜 절도했을까 생각해보아라.

느낌표(!)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을 나타낸다.

 ex) 앗!    아, 달이 밝구나!(감탄)

•감탄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 느낌표 대신에 온 점을 쓸 수도 있음

 ex)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반점(,):가로쓰기

모점(、):세로쓰기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ex)근면, 검소, 협동은 우리겨레의 미덕이다.

•조사로 연결될 적에는 쓰지 않음

 ex)근면과 검소와 협동은 ~

가운뎃점(․)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ex) 명사․대명사․수사․를 체언이라 한다.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의 숫자에 씀

 ex)3․1운동, 8․15광복

쌍점( : )

•내포되는 종류를 들 적에 쓴다.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에 쓴다.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에 씀

 ex)문방사우: 붓, 먹, 벼루, 종이(내포되는 종류)

•둘 이상을 대비할 때에도 씀

 ex) 3 : 2 (3대 2)

빗금( / )

•대응, 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이는 단어와 구, 절 사이에 쓴다.

 ex) 착한사람/악한사람, 

     백이십오원/125원

•분수를 나타낼 때에도씀

큰따옴표(“ ”),

 겹낫표( ? ? )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나타낸다.

 ex)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한다.

•가로쓰기에는 큰따옴표, 세로쓰기에는 겹낫표를 쓴다.

작은따옴표(‘  ’)

낫표( 「 」 )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와 마음 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 쓴다.

 ex) ‘내가 이렇게 돌아가면 모두 놀라겠지’

•가로쓰기에는 작은따옴표, 세로쓰기에는 낫표를 쓴다.

소괄호( (  ) )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쓴다.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쓴다.

•빈 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쓴다.

 ex) 커피(coffee)는 기호식품이다.

중괄호({  })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어서 보일 때에 쓴다.

 ex) 주격조사 {이, 가} 이자와 가를 두 줄로 쓴다.

대괄호([  ])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에 쓴다.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에 쓴다.

줄표 (─)

•이미 말한 내용을 다른 말로 부연하거나 보충함을 나타낸다.

 ex) 다 타버린 낙엽의 재를 ─죽어버린 시체를─땅속 깊이 파묻고

붙임표(-)

•사전, 논문 등에서 합성어를 나타낼 적에, 또는 접사나 어미임을 나타낼 적에 쓴다.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되는 경우에 쓴다.

 ex) 슬기 - 롭다

물결표(~)

•‘내지’라는 뜻에 쓴다.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쓴다.

 ex) 9월 15일 ~ 9월 25일

 

드러냄표(˙,˚)

•(․)이나 (∘)을 가로쓰기에는 글자 위에, 세로쓰기에는 글자 오른쪽에 쓴다.

•문장 내용 중에서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 쓴다.

                      ∘∘∘∘

 ex) 한글의 본 이름은 훈민정음

숨김표(××, ○○)

•알면서도 고의로 드러내지 않음을 나타낸다.

 ex) 육군 ○○ 부대

빠짐표(□)

•글자의 자리를 비워 둠을 나타낸다.

 ex) 도서□판 고시연구원

줄임표(……)

•할 말을 줄였을 때에 쓴다.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에 쓴다.

  ex) “어디 나하고 한번 …… .”

 

 



2. 원고지 사용법

(1) 목적 : 분량계산의 용이성


(2) 방법

    ① 문장부호는 한 칸에 한 자씩(단, 아라비아 숫자나 알파벳 소문자는 두어자씩 가능)

    ② 제목은 둘 째 줄 중간쯤, 성명은 넷째 줄(뒤에서 세 번째 칸에 이름의 끝나 놓임)

    ③ 첫 칸을 비우는 경우-글의 시작, 인용문, 대화, 문단바뀜

    ④ 띄어쓰기는 지켜야 함(단, 맨끝에 비울 칸이 없으면 V표를 하고 다음 줄은 첫 칸부터 씀)


(3) 교정부호사용

    ① 목적 : 정서한 다음 다시 고쳐서 바른 인쇄가 되도록 함.

    ②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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