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시
서라벌예대 학파
서라벌예대 1953년 미아리 고개에서 개교. 1972년 중앙대학교가 인수 합병, 서라벌중,고 1956년 개교.
서라벌예대 초대 학장 염상섭
학과- 문예창작과, 연극영화과, 미술과, 사진과, 도예과
교수- 김동리, 안수길(북간도), 이범선(오발탄), 서정주, 박목월,
특징-서민의 애환
학생
소설가- 김문수, 송상옥, 유현종 오인문, 박상륭, 안장환, 조세희, 김원일, 백시종, 한승원, 오장희, 이동하, 김주영, 김소진(서라벌예대 산하 서라벌고 출신으로 서울대 영문학과 졸업1963-1997, 철원 출신 남자,서민들의애환을 리얼하게 그리는 선례를 깨고 서민들이 애환을 극복하는 힘을 제시)
시인- 함동선,박이도, 이열, 이근배, 이추림, 김종철, 이건청, 이시영, 김년균,
글에서
상승 이미지
불 이미지(불꽃)-승화, 원초적 생명력, 창조, 지혜, 구원, 영원
수직 이미지(나무,산)
하강 이미지
지상의 사물,낙엽, 낙화,비, 천둥, 숙인 고개. 비극적, 외로움, 고난, 허무.
수평 이미 지
향토 공간
문명공간
수평공간
김용/ 향수
바다
저편에 산이 있고
산 위에
구름이 외롭다
구름 위에
향수鄕愁는 졸고
향수는
나를 잔디밭 위에 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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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최고의 걸작 시/동천冬天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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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곤- 1979년 시외 의식 등단.
청산이 저승이라면
거기서 더 몇 대를
죽치고 살거라
살다가
살다가 신물이 나거든
청산 밖 이승 찾아
또 몇 대를 대물리며
죽치고 살거라
황방산 맞받아치는 솔바람
그대 통곡
한 소절도 못 겪고 지새는 밤
저승도 이승도 질긴 문고리
은빛나게 벗겨가며
죽치고 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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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뱀/ 쥘 르나르
너무 길다.
쥘 르나르(Jules Renard, 1864∼1910)란 사람이 지은 『박물지』란 책에 나와 있는 글이다.
노벨상 수상 프랑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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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쥘 르나르,
*한 마리 한 마리가 3이란 숫자를 닮았다.
참 많기도 하다.
얼마나 되나?
3, 3, 3, 3, 3, 3, 3, 3, 3 …….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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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쥘 르나르,
*둘로 접은 사랑의 편지가 꽃의 주소를 찾고 있다
「노새」― 쥘 르나르,
*어른이 된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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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쥘 르나르, 「반딧불」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벌써 9시인데 저 집엔 아직도 불이 켜져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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