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순수 우리말 뜻(바탕화면 순수 한글말) 3/ㅇ~ㅊ

Uncle Lee 2015. 3. 24. 11:46

아삼아삼부사「1」무엇이 보일 듯 말 듯 희미한 모양.
아내와 아이들을 보고 돌아온 뒤끝이라 아삼아삼 아이들이 밟히는군요./조선 여인의 아리따운 모습이 억센 사내의 눈길에 아삼아삼 들어와 억장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2」무엇이 기억날 듯 말 듯 희미한 모양.
아삼아삼 걸어가는 내 유년의 기억/십 년이 몇 번 지난들 어찌 네 옛 마을 돌아가는 길 아삼아삼 잊혀 갈까.

아삼아삼-하다형용사「1」무엇이 보일 듯 말 듯 희미하다.
아이와 떨어져 있으니 아장아장 걷는 귀여운 모습이 눈에 아삼아삼하였다./그는 무엇이 아삼아삼한지 눈을 반쯤 감은 채 있다.

「2」무엇이 기억날 듯 말 듯 희미하다.

 

알음장[--짱]명사눈치로 은밀히 알려 줌.

앞갈망명사「1」자기에게 생기는 일을 감당하여 처리함. ≒앞갈무리「1」.
  겨우 앞갈망이나 하는 정도이다./세상이야 어떻게 돌아가든 자기 앞갈망은 분명히 하고 또 그런 나름의 청결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2」북한어몸의 앞을 가리는 일. ≒앞갈무리「2」.

 앞갈망-하다  [압깔---]동사

「1」자기에게 생기는 일을 감당하여 처리하다. ≒앞갈무리하다「1」.

「2」북한어몸의 앞을 가리다. ≒앞갈무리하다「2」.

애운하다형용사섭섭하다01.

야지랑명사」((일부 동사와 함께 쓰여)) 얄밉도록 능청맞고 천연스러운 태도.

 

어둑-발명사사물을 뚜렷이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빛살.
짧은 초겨울 해도 이젠 저물어서 어둑발이 내리고 있었고…. 벌써 두터워진 어둑발 때문에 낯바닥을 분명히 볼 수는 없었지만, 몸태 동작이 나이 아직 젊은 여자인 것이 느껴진다.

어스레하다형용사( 따위)조금 어둑한 듯하다. 달빛 어스레하게 비친다.

       유의어 어스름하다 , 어슬어슬하다 2 준말, 축약어 어슬하다

어슴새벽명사 조금 어둑어둑한 새벽. 새댁 어슴새벽부터 일어나 물을 긷고 지었다

얼비치다동사」【…에】【…으로

「1」빛이 어른거리게 비치다.
        ¶ 얼굴에 가느다란 빛이 얼비친다.∥문틈으로 밖의 불빛이 얼비치었다./

                구름이 갈라진 틈서리로 저녁노을 빛이 얼비치었다.

「2」어떤 대상의 모습이나 그림자가, 덮거나 가리고 있는 투명하거나 얇은 것에

         어렴풋하게 나타나 보이다.
      ¶ 그녀의 통통한 팔이 엷은 모시 적삼에 얼비치었다.∥

        김이 서린 차창 너머로 그녀의 모습이 야릇하게 얼비쳤다.

엉너리명사남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어벌쩡하게 서두르는 짓.

에멜무지-로부사「1」단단하게 묶지 아니한 모양.
           ¶ 거리가 가까우니 그냥 에멜무지로 안고 가도 되오.

             먼 길을 떠날 것이니 에멜무지로 대충 묶지 마시오.

      「2」결과를 바라지 아니하고, 헛일하는 셈 치고 시험 삼아 하는 모양. 
           ¶ 한번 에멜무지로 해 본 일이 그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

             에멜무지로 보내 보는 것이니 너무 기대하지 마시오./

            잔뜩 오갈이 든 물가의 개구리들이 가만가만 에멜무지로 맞추던 어설픈 울음소리를 뚝 그쳤다.  

           김은 에멜무지로 갈았던 김칫거리가 때를 잘 타 이달은 벌이가 괜찮았다.

온새미명사」((흔히 ‘온새미로’ 꼴로 쓰여))가르거나 쪼개지 아니한 생긴 그대로의 상태. 
  

옹두리[ː--]명사」「1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상한 자리에 결이 맺혀 혹처럼 불퉁해진 것. 목류(木瘤).2=옹두리뼈.

용골때-명사심술을 부려 남의 부아를 돋우는 짓. 병자호란을 일으킨 용골대처럼 못된 짓을 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용총줄명사돛대에 매어 놓은 줄. 돛을 올리거나 내리는 데 쓴다. ≒마룻줄ㆍ용총01. .


울가망-하다형용사근심스럽거나 답답하여 기분이 나지 않는 상태이다.

우김질하다 동사우기는 짓을 하다.
이 세상에는 서로 옳다고 우김질하는 통에 이렇게 시끄럽고 어지러운 것 같아.

 

웅숭깊다형용사「1」생각이나 뜻이 크고 넓다.「2」사물이 되바라지지 아니하고 깊숙하다.

 

 

 

자드락길명사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자청비명사민속제주 세경놀이에서, 농사를 맡아본다는 여신.


작달비명사=장대비.
          ¶ 비는 때아닌 큰물이라도 질 듯이 작달비로 쏟아지면서 천둥에 번개에 할 것은 다 하는 폭우였다.
 

명사「1」길이 나 있어서 넘어 다닐 수 있는, 높은 산의 고개. ≒영18(嶺)「1」.
               「2」높은 산의 마루를 이룬 곳. ≒영18「2」.

졸아들다동사「1」액체가 증발하여 그 분량이 적어지다.
기름이 졸아든 등잔불/가뭄으로 강물이 졸아들었다./주전자의 물은 거의 다 졸아들어 새로 가득 물을 받지 않으면 안 되었다.≪오정희, 미명≫

「2」부피나 분량이 작게 되거나 적어지다.
마맛자국만큼 굵었던 땀구멍도 졸아들고 검버섯이 핀 얼굴이 푸릇푸릇하다.≪박경리, 토지≫/저는 제가 아주 작은 터럭 하나만 하게 졸아들어서 영영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환각 속에 있었어요.≪한수산, 유민≫/부지런하고 정갈한 것은 마음 하나로 되던 것이지만, 지닌 돈이 하루하루 졸아들어 가는 것은 어떻게 하는 수가 없었다.≪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3」심리적으로 위축되다.
가슴이 졸아드는 심정/간이 졸아들다/마주치기가 싫어서 되도록 그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몸을 조그맣게 웅크렸다. 따라서 마음도 졸아들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참고 어휘」줄어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