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말 뜻(바탕화면 순수 한글말) 3/ㅇ~ㅊ
아삼아삼「부사」「1」무엇이 보일 듯 말 듯 희미한 모양.
¶ 아내와 아이들을 보고 돌아온 뒤끝이라 아삼아삼 아이들이 밟히는군요./조선 여인의 아리따운 모습이 억센 사내의 눈길에 아삼아삼 들어와 억장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2」무엇이 기억날 듯 말 듯 희미한 모양.
¶ 아삼아삼 걸어가는 내 유년의 기억/십 년이 몇 번 지난들 어찌 네 옛 마을 돌아가는 길 아삼아삼 잊혀 갈까.
¶ 아이와 떨어져 있으니 아장아장 걷는 귀여운 모습이 눈에 아삼아삼하였다./그는 무엇이 아삼아삼한지 눈을 반쯤 감은 채 있다.
「2」무엇이 기억날 듯 말 듯 희미하다.
알음장[--짱]「명사」눈치로 은밀히 알려 줌.
앞갈망「명사」「1」자기에게 생기는 일을 감당하여 처리함. ≒앞갈무리「1」.
¶ 겨우 앞갈망이나 하는 정도이다./세상이야 어떻게 돌아가든 자기 앞갈망은 분명히 하고 또 그런 나름의 청결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2」『북한어』몸의 앞을 가리는 일. ≒앞갈무리「2」.
「1」자기에게 생기는 일을 감당하여 처리하다. ≒앞갈무리하다「1」.
「2」『북한어』몸의 앞을 가리다. ≒앞갈무리하다「2」.
애운하다「형용사」→ 섭섭하다01.
야지랑「명사」((일부 동사와 함께 쓰여)) 얄밉도록 능청맞고 천연스러운 태도.
어둑-발「명사」사물을 뚜렷이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빛살.
¶ 짧은 초겨울 해도 이젠 저물어서 어둑발이 내리고 있었고…. 벌써 두터워진 어둑발 때문에 낯바닥을 분명히 볼 수는 없었지만, 몸태 동작이 나이 아직 젊은 여자인 것이 느껴진다.
어스레하다「형용사」(
유의어 어스름하다 , 어슬어슬하다 2 준말, 축약어 어슬하다
어슴새벽「명사」
얼비치다「동사」【…에】【…으로】
「1」빛이 어른거리게 비치다.
¶ 얼굴에 가느다란 빛이 얼비친다.∥문틈으로 밖의 불빛이 얼비치었다./
구름이 갈라진 틈서리로 저녁노을 빛이 얼비치었다.
「2」어떤 대상의 모습이나 그림자가, 덮거나 가리고 있는 투명하거나 얇은 것에
어렴풋하게 나타나 보이다.
¶ 그녀의 통통한 팔이 엷은 모시 적삼에 얼비치었다.∥
김이 서린 차창 너머로 그녀의 모습이 야릇하게 얼비쳤다.
엉너리「명사」남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어벌쩡하게 서두르는 짓.
에멜무지-로「부사」「1」단단하게 묶지 아니한 모양.
¶ 거리가 가까우니 그냥 에멜무지로 안고 가도 되오.
먼 길을 떠날 것이니 에멜무지로 대충 묶지 마시오.
「2」결과를 바라지 아니하고, 헛일하는 셈 치고 시험 삼아 하는 모양.
¶ 한번 에멜무지로 해 본 일이 그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
에멜무지로 보내 보는 것이니 너무 기대하지 마시오./
잔뜩 오갈이 든 물가의 개구리들이 가만가만 에멜무지로 맞추던 어설픈 울음소리를 뚝 그쳤다.
김은 에멜무지로 갈았던 김칫거리가 때를 잘 타 이달은 벌이가 괜찮았다.
온새미「명사」((흔히 ‘온새미로’ 꼴로 쓰여))가르거나 쪼개지 아니한 생긴 그대로의 상태.
옹두리[옹ː--]「명사」「1」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상한 자리에 결이 맺혀 혹처럼 불퉁해진 것. ≒목류(木瘤).「2」=옹두리뼈.
용골때-질「명사」심술을 부려 남의 부아를 돋우는 짓. 병자호란을 일으킨 용골대처럼 못된 짓을 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용총줄「명사」 돛대에 매어 놓은 줄. 돛을 올리거나 내리는 데 쓴다. ≒마룻줄ㆍ용총01. .
울가망-하다「형용사」근심스럽거나 답답하여 기분이 나지 않는 상태이다.
우김질하다 「동사」우기는 짓을 하다.
¶ 이 세상에는 서로 옳다고 우김질하는 통에 이렇게 시끄럽고 어지러운 것 같아.
웅숭깊다「형용사」「1」생각이나 뜻이 크고 넓다.「2」사물이 되바라지지 아니하고 깊숙하다.
자드락길「명사」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자청비「명사」『민속』제주 세경놀이에서, 농사를 맡아본다는 여신.
작달비「명사」=장대비.
¶ 비는 때아닌 큰물이라도 질 듯이 작달비로 쏟아지면서 천둥에 번개에 할 것은 다 하는 폭우였다.
재「명사」「1」길이 나 있어서 넘어 다닐 수 있는, 높은 산의 고개. ≒영18(嶺)「1」.
「2」높은 산의 마루를 이룬 곳. ≒영18「2」.
졸아들다「동사」「1」액체가 증발하여 그 분량이 적어지다.
¶ 기름이 졸아든 등잔불/가뭄으로 강물이 졸아들었다./주전자의 물은 거의 다 졸아들어 새로 가득 물을 받지 않으면 안 되었다.≪오정희, 미명≫
「2」부피나 분량이 작게 되거나 적어지다.
¶ 마맛자국만큼 굵었던 땀구멍도 졸아들고 검버섯이 핀 얼굴이 푸릇푸릇하다.≪박경리, 토지≫/저는 제가 아주 작은 터럭 하나만 하게 졸아들어서 영영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환각 속에 있었어요.≪한수산, 유민≫/부지런하고 정갈한 것은 마음 하나로 되던 것이지만, 지닌 돈이 하루하루 졸아들어 가는 것은 어떻게 하는 수가 없었다.≪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3」심리적으로 위축되다.
¶ 가슴이 졸아드는 심정/간이 졸아들다/마주치기가 싫어서 되도록 그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몸을 조그맣게 웅크렸다. 따라서 마음도 졸아들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참고 어휘」줄어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