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법

형용사와 동사 구분 요령

Uncle Lee 2014. 6. 4. 08:09

동사와 형용사 구별의 기준 이관규, '학교 문법론' 참조

 

 

[1] 의미 : 동사는 주어의 동작이나 과정을,

 

형용사는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 동사 : ‘철수가 집에 간다’ 유정 명사의 동작

 

‘피가 솟는다’ 무정 명사의 과정.

∙ 형용사 : ‘맛이 달다(성질)’, ‘꽃이 아름답다(상태)’

 

 

 

 

[2] 동작의 진행을 나타내는 어미를 결합하는 방법

 

: 기본형에 현재 시제 선어말어미 ‘-는-/-ㄴ-'을 넣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 동사, 아니면 형용사로 구별한다.

 

∙ 동사 : 일어나다 → 일어난다(가능), 솟다 → 솟는다(가능)

 

∙ 형용사 : 달다 → 달는다(불가), 아름답다 → 아름답는다(불가)

 

 

 

 

[3] 관형사형 전성어미를 이용하는 방법

 

: 현재 시제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전성어미 ‘-는’이 사용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관형사형 전성어미 ‘-는’이 결합 가능하면 동사, 아니면 형용사로 구별한다.

 

∙ 동사 : ‘가는 길에’, ‘하는 김에’처럼 관형사형 전성어미 ‘-는’이 사용 가능

 

∙ 형용사 : ‘아름답는 꽃’처럼 관형사형 전성어미 ‘-는’이 사용 불가능

 

 

(예외) ‘있다, 없다’는 이 기준에서 벗어난다.

 

이 두 단어는 ‘책상 위에 있는 꽃’, ‘앙꼬 없는 찐빵’처럼 관형사형 전성어미 ‘-는’이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이 두 단어는 과거형으로 ‘있은, 없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사로 보기 어려운 것이다.

 

 

[4] 의도의 어미 ‘-려’, 목적의 어미 ‘-러’의 결합 여부

 

∙ 동사 : ‘먹으려 한다’, ‘먹으러 간다’처럼 ‘-려, -러’의 사용이 가능하다.

 

∙ 형용사 : ‘아름다우려 한다’, ‘아름다우러 간다’처럼 ‘-려, -러’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5] 명령형과 청유형 어미 사용이 가능한가의 여부에 따라

 

[명령형 어미 ‘-(어)라’, 청유형 어미 ‘-자’ ]

 

∙ 동사 : 일어나다 → 일어나거라[(O).명령], 일어나자[(O).청유]

 

∙ 형용사 : 아름답다 → 아름다워라[(X).명령], 아름답자[(X).청유]